원래는 오늘 올 생각이 없었거든요.
재입고 없다고 못 박던걸 재입고 할 정도면 수량 충분하겠다 생각했어요.
대본집은 처음 파는 거겠지만 그래도 악보집의 경험이 있으니..
근데 예상을 완전히 빗나갔네요.
그 어떤 뮤지컬 공연장에서도 이렇게 긴 줄은 처음 봤어요.
구매수량 제한도 없다더니 아니나다를까 대본집 품절ㅋㅋ..
사람들 조금 빠지더라고요.
근데 6시 55분되니 판매 종료한다고 카운터 앞에서 말하네요.
인터미션때 까지 기다리라고, 어이없는 그 말을 너무 당당하게 하더라구요?
그래서 앞쪽에 계시다 잘린 분들이 얘기를 하셨나봐요.
자기들은 카운터에 있어서 줄이 어떤지 모르고 어쩌고 저쩌고~
하더니 말로는 "담당자랑 얘기 중이다" 래요.
근데 공연 시작한 지 30분이 지났는데 감감무소식이네요ㅎ
그냥 이렇게 핑계 대면서 질질 끌다가 인터미션 때 판매재개 할건가 봅니다.
대기 중인 사람들 번호표라도 주고 8시에 와라, 이런 말이라도 하던가 담당자 핑계대고 나몰라라 하네요
한시간 반 동안 서있으라는 거겠죠. 어차피 지들 알 바 아니니까요.
기다리는 중에 공연중인 소리가 종종 들리는데 소리가 들리니까 더 서러워요.
뮤지컬에서조차 이럴줄은 정말 몰랐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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