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규별님들
2020년에 입덕한 신입팬입니다.
입덕기 조사에 응하긴 했지만..
전 규현이한테 입덕한 제가 신기해서 좀 썰을 풀어보고 싶었어요.
저는 발라드는 지루해서 쳐다도 안보던 락,메탈 음악을 좋아하던 머글이었습니다.
저도 나름 신서유기 애청자로 시즌1때부터 꼬박 챙겨봤는데 신서유기7 삼겹살배 퀴즈에서 광화문에서 나올때 형님들 표정과 마찬가지로, 송민호가 말한거랑 마찬가지로 “난 발라드 안들어 몰라” 였어요. 무슨 음악인지 몰랐고 규현이와 피오 리액션이 왜 웃긴지도 몰랐던..발라드 무식자였어요.
다른 많은 분들과 마찬가지로 신서유기 회식-기억의 습작에 치여서 복면가왕을 힘들게 찾아보고(전 중국에 살아서 ;;) 그 뒤 지니에게 헤어나질 못하고 운전할때도 잘때도 시도때도없이 듣고 싶은 중독 상태가 두달간 지속되었어요. 폰으로 네비 켜야 하는데 초행길인데도 지니 영상 틀어서 음악을 들었었죠.
그러다가 그제서야 규현이의 음반을 들어봐야 겠단 생각이 들어 쭉 들어봤는데 역시나 몇곡 빼고는 다 제 취향이 아닌거예요. 너무 쳐져서 ㅋ 지루하더라구요. 첫 전주 듣고 거의 건너뛰어서 겨우 다섯곡정도 추려서 듣는데 딱 someday 페스티발 선곡이었어요.
그러다 규티비를 보고 싶어서 유료vpn 결제해서 유튜브도 겨우 보는데 규티비에서 부르는 노래가 다 모르는 노래인거예요 ㅠㅠ 그런데 역시 너무 잘 불러서 규티비에서 부른 노래 찾아서 다운 받아 듣고, 규현이 관련 영상 찾아보면서 또 음악 찾아듣다 보니 어느새 스트리밍 리스트에 규현이곡만 50곡이 줄서있어요. 다 좋아 어머 어떻게 이곡도 좋네. 어머 이 곡 규현이 목소리 죽인다. 어쩜 이렇게 감성 터지지?! 감미롭다 이러면서 하루종일 이어폰이 귀에서 떨어지질 않고 있어요. 지금은 노래 한 곡 한 곡이 다 규현이 음색과 감성 덕분에 돋보인다 생각해요. 다 사랑스러운 곡들이예요. 플레이 리스트에서 어느것 하나 뺄수가 없어요.
규현이가 발라드에 무관심했던 평범한 머글한테 무슨짓을 한거죠? 이게 어떻게 된 일이죠?
누가 이렇게 아름다운 소리를 내었는가?
누가 내었어? 누구인가?
저의 성향과 규현이의 됨됨이를 봤을때 전 앞으로 적어도 30년은 규현이의 팬으로 살아가겠죠.. 그 즐거운 덕질을 규별님들과 함께하게 되어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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