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 : 신김치, 두부, 돼지고기 전지(어느 부위든 상관없음), 양파, 당근, 대파
양념 : 설탕, 진간장, 다진마늘, 고춧가루, 물, 참기름, 깨소금
저도 절여지고 싶은 맘에 불금을 기다렸습니다. 드디어 불금이 왔습니다. 우힛~~~ 자~ 절여지기전에 두부김치부터 만들어볼까요? ㅎㅎ
항상 느끼는 거지만 규현씨는 정말 조신하게 음식을 하더라구요.
두부김치 팁을 드리자면...
먼저 고기를 구울 때 노!릇!노!릇! 잘 구워서 설탕을 뿌려준 후 고기의 육즙이 후라이팬에 살짝 눌러 붙었다 싶을 때 물을 넣고 김치를 넣는 것입니다. 그래야 고기의 기름과 양념들이 김치에 잘 베여서 두부를 김치에 싸 먹을 때 맛이 좋습니다.
규현씨가 헤깔려했던 ①다진마늘은 물을 넣고 고춧가루와 김치를 넣은 다음 넣으면 되고, ②파는 다 볶아진 후 불을 끄고 넣어서 잔열로 살짝 익혀야 파향이 살아있습니다.
맛은 말해 뭐합니까? 두부김치는 사실 어떻게 만들어 먹어도 맛있는 조합입니다.
곁들인 술에 대해 잠깐 말씀드리자면...
이강주(梨薑酒)는 이름에서와 같이 배와 생강이 들어간 전통주입니다.
증류식으로 내린 소주에 배와 생강 그리고 울금, 계피, 꿀도 첨가한다고 하네요.
첫 맛은 훅 들어오는 강한 증류식 소주의 맛! 그러나 그 뒤를 이어 배 맛이 느껴지면서 생강향도 과하지 않게 같이 들어옵니다. 어? 이거 괜찮은데? 하는 생각이 드는 걸요...
그래서 다시 한 모금~ 첫인상에 느낀 강한 맛보다 이젠 배향과 생강향이 조화롭게 느껴지면서 괜찮은데? 하며 또 다시 한모금....ㅎㅎ
아직 절여지지 않았어.....ㅋㅋㅋㅋ
참고로 이강주는 마트나 백화점에서 자기병이 아닌 유리병으로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같은 술인데 병만 다르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상은 아~~주 제 개인적인 리뷰였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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