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댓글로도 썼지만 우연히 현판 줄 근처에서 서있었는데
아직도 티켓 못구하신 분들의 표정이 아른거려요.
두 줄씩 서있다가 인원 맞춰서 이동하곤 했는데
표 구하신 분들은 넘 기쁘신 마음에 소리지르고 좋아하시고
직전에 대기하시는 분들은 초조한 마음에 어쩔줄을 모르시고...그런 순간이 반복되고 반복되다가 결국에는 표가 소진되어 더이상 구할 수 없게 되었는데, 기다리던 팬분들의 슬픈 맘을 억지로 누르는듯한 표정이 마음을 울려서ㅠㅠㅠㅠㅠ
줄 맞춰서 대기하고 있다가 솔드아웃 소식듣고 끝없이 나오시는데 말안해도 그 마음을 알거같아서 너무 마음이 안좋더라구요.
저는 표를 못구하면 눈물이 나지않을까? 싶었는데 이미 그분들은 몇번이고 속으로 눈물을 흘리셨는지 억누르면서도 애써 담담하려고 하는듯한 느낌이라 그게 더 슬펐던거 같아요.
그렇게 어렵게 어렵게 다들 발걸음을 돌리셨을텐데
여전히 초대권은 많고...공연장 자리도 여러군데 공석이고..
정말 속상하더라구요. 그 한자리 얻겠다고 밤샘도 하고 그러면 안되지만 플미도 주고 오신 분들도 많을텐데 말이에요.
규현이도 정말 속상해 하는거 같더라구요ㅠㅠㅠ
뭐 콘서트야 그렇다쳐도 콘서트가 아닌 그 무언가(a.k.a. 팬미팅) 에서는 팬들과 규현이만 함께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어요~부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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