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3월8일 첫콘서트에서 감동받은 내용들 써보네요..💙💙
일단 성대의 신..규 정말 성량이 엄청나요 전문 콘서트 공연장도 아니라는데 어떤 곡을 부르던 공연장 꽉 채우는 성량으로 풍부하게 채워주더라구요.
그리고 규는 보컬의 신이었습니다 발라드곡 특히 애월리 내마음을 누르는일 마지막날에 등 규가 애착을 가지고 사랑하는 곡들, 더 알리고 싶은 곡들은 완전히 몰입해서 딥하게, 가슴 사무치게 부르더라구요 표정도 정말 고뇌하는 애절한 표정, 감정이 이 느껴져서 대단했어요..
애월리는 규 특유의 매혹적인 음색이 빛을 발하는 구간.. 외로움을 지나서~ 무뎌지게 될때면~ 사랑했던~~이 부분에서요 저 정말 극락가는 느낌이었어요..
이 부분의 서~ 면~ 던~ 이 음들이 넘어가는 구간들이 저에겐 얼마나 곱고 매혹적인지 모릅니다ㅠㅠ
규가 작곡할때 어떤 음이 규의 음색을 돋보이게 하는지 아는거 같아요.. 제발 작곡해주고 규 스타일대로 계속 불러줬음 좋겠어요.. 애월리는 정말 19년에 나온이후로 점점 더 잘 부르잖아요... 오늘이 그중 제일 잘 부른 날이었구요. 전 오늘 애월리 한곡만으로도 정말 규의 실력을 다 보여줬다고 생각했어요.. (그치만 마지막 날에도 얼마나 좋던지 ㅠㅠ 애월리와 막상막하였네요 규도 마지막날에 부르면서 특별히 감정을 깊게 느꼈던지 팬들만 이런 감정을 느껴야하는데 나도 같이 느껴서 이러면 가수가 1류가 아니고 3류다 이런 말도 했구요 )
깊은밤을 날아서는 발라드 댄스 교차해서 부르다가 마지막쯤 정말 가늘고 여리게 내야하는 부분 그게 그렇게 어렵다는데 댄스 파트 끝나니까 바로 아무렇지도 않게 길게 끌면서 높은음을 곱게 부르는거 보고 미쳤다고 생각했어요..방금전까지 춤추면서 발랄상큼하게 노래하다가 숨도 안차는지 바로 그대로 호흡 길게 길게 끌면서..!
그리고 댄스의 신!!
깊은밤을 날아서와 투게더를 하고 데빌 블랙수트 쏠쏠 최애의 아이까지..!!! 이렇게나 끝장나는 댄스셋리라니...💙💙💙 완전 사랑합니다 ㅠㅠㅠㅠ
저의 소원은 규 솔콘에서 이런 댄스를 보는것이었거든요ㅠㅠㅠㅠ
댄스브레이크때 나름 섹시한 웨이브까지 보여줘서 눈호강하고 왔어요 ㅠㅠ 댄브때 웨이브하면서 엄청 끼부리는 섹시한 표정이어서 아 미치겠네요 ㅠㅠ 조각같이 잘생긴 발라드 남신이 그런 걸 해도 되는 겁니까?? 무슨무슨 아이돌 법으로 금지해야 됩니다!!! 규피터들이랑 결혼해줄것도 아니면서!!
그리고 규의 정석대로 추는 춤이라 첫콘인 오늘은 이과 댄스미가 있었구요 투어하다 하다보면 금방 늘거같아요. 그간 보면 서울콘은 정석 댄스인데 몇달후엔 굉장히 유연하고 리듬감이 생기고 디텔도 넣더라구요 ㅋㅋ(제가 관찰한 바로는요)
마지막으로 뮤지컬..! 뮤지컬 얘기나오니까 다들 소리지르고 난리났어요 국내팬 해외팬 할거없이ㅋㅋㅋ뮤콘도 할까요? 함서 안테나에 얘기해보겠대요ㅋㅋ 글고 그간 출연작들 LED전광판에 띄워서 최근작이 인기 있다 하며 투표율 22%를 차지한 벤허 운명을 얘기하니까 객석에서 환호하고 난리난리가 ㅋㅋㅋ
저도 정말 운명을 원했거든요 ㅠㅠㅠㅠㅠ
제대로 된 박제가 없는게 좀 억울하더라구요ㅠㅠ EMK뮤라스는 그냥 악보정석대로 부른거잖아요... 지난번 프랑켄 생창처럼요.. 그것도 예쁘고 곱지만 뮤지컬 무대위에서 보여준 강력한 '운명'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김문정감독님 콘서트의 '생창'무대처럼요
그 운명을 부르는데.. 규가 남성미 넘치는 벤허복장을 한것도 아니고, 여리여리한 미청년으로 왕자님 제복st 의상을 입은터라 중량감있게 끌어내는 운명의 첫소절부터 머릿속에 혼란이 오더라구요.. 어쩌면 뮤지컬에서 벤허를 부를때의 규현이는 서사와 상황이 차곡차곡 쌓여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진것도 같아요
근데 왕자님 복장으로 계속 발라드를 부르다가 그 곱상한 얼굴로 갑자기 운~명~!!!하니까 박력넘치는 에너지에 끌려들어가서 홀린듯이 듣고는 있는데..
내가 보는 저 여리한 발라더 규현에게 산전수전 다겪고 딴딴해져서 이제 내가 너의 죄를 심판 하리라~~~~ 하는 고대로마의 한이 많고 무게감있는 유다벤허가 갑자기 빙의 되니 너무 혼란스러웠어요 ㅋㅋㅋㅋ
아아... 규가 운명을 벤허 뮤지컬때보다 더 잘 불러서 더 힘들었습니다.... ㅠㅠㅠㅠㅠㅠ
그리고 마지막 음은 뮤지컬때처럼 10초이상 길게 안끌고 mr반주에 맞춰 딱 끝냈지만(살짝 아쉽) 규가 곡에 뭔가 기교와 디테일을 넣어서 곡이 더 화려해졌더라구요??? 💙💙 뮤지컬에서 듣던 운명이 바로크라면 콘서트에서 운명은 기존 바로크에 로코코양식이 어딘가에 입혀진 화사한느낌이었어요 (개인적인 감상이예요^^;)
이렇게 여리여리한 규현 왕자님이 불러주는, 박력넘치는 규운명 정말 잘 듣고 왔습니다.. 졔가 뭘 보고 온건지 하아ㅠㅠ
그리고 뮤지컬 넘버 하나 더 있어요 ㅋㅋㅋ 우리가 그토록 사랑하고 자부심 넘치는 그 넘버로 규가 진짜 재치있게 연기하며 불렀는데 보면서 너무 재밌어서 감탄에 감탄을 했네요 ㅋㅋㅋ 이건 진짜 가셔서 보셔야돼요 ㅋㅋㅋㅋ완전 빵 터져요
💙💙💙
오늘 정말..
발라더로서의 최고점을 찍는 공연으로 아이덴티티를 확고히 하면서
그 위에 아이돌,댄스가수로서의 매력을 얹어주고요
뮤지컬배우로서 단 하나의 곡만으로도 화려하게 정점을 찍어준...
다채롭고 풍부하고 멋진 💙대규현 콘서트💙를 2시간 20분이나 경험하고 왔어요 ㅠㅠ
이토록 다재다능하게 전부 완벽하게 해내는 규현이💙 전 그런 규가 너무 좋아서 앞으로 예정된 뮤지컬 활동이랑 슈주콘서트도 꼭 갈거예요ㅠㅠ
오늘 콘서트로는 너무 빙산의 일각을 본거 같아서
감질맛 나더라구요ㅠㅠ 이렇게 더 더 원하게 되네요
가서 푹 빠져 볼 생각입니다
그리고 오늘 콘서트에서.. 시종일관 팬들에게 따스하고 상냥한 눈빛으로 다정하게 얘기해주는 규현이가 정말 좋았습니다.. 계속 얘기해주고 웃어주고 장난스런 멘트도 치고 객석 곳곳에 다니면서 하이터치까지 해주고요
마지막에 레인보우 부르고 늘 하듯이 하얀 두 팔을 위로 흔들며 진심으로 인사하는데 ㅠㅠ 뭉클하더라구요.. 규 그 표정 다 아시죠? 선한 눈빛으로 아주 살짝 섭섭한 기색으로 바라보는 헤어질때의 그 표정요ㅠㅠ
아.. 저 그 눈빛 그 얼굴 정말 사랑합니다💙💙💙
이렇게 오늘 콘서트는 제가 느끼기에 규현이도 규피터들도 너무 너무 행복했던 공연이었어요..
내일도 모레도 오늘처럼 멋진 콘서트가 되어 가시는 규피터님들 모두 행복한 공연되시길 바래요💙 (두번 세번 다 보시는 규피터님들 너무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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