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셋으로 2월 6일 공연을 보고 왔습니다!!
메모장에 적어두고 아직 너별닿에 올리지 않아서
이제서야 올려봅니다... 참고로 아주아주 길어요!!!
그나저나 규현오빠 KT에서 고소당했다던데 맞나요?
이유가 공연을 GIGA 막히게 잘해서라고... 하네요(주접^_^)
2월 6일 공연 후기를 간략하게 정리하자면
1부땐 감정 폭발 2부땐 감정과 성량 같이 폭발
이렇게 정리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첫등장 후 처음 부르는 "하얀~ 구름~" 이 부분은 언제 들어도 황홀하고 깨끗하고 너무 좋아요ㅎㅎ
자첫 때와는 다른 느낌이었어요 더 힘있기도 하면서 따뜻한 나무위의천사였습니다!!
톰짐잭과 결투신 할 때 의자 밑으로 규현오빠 슝~
하고 나오는 장면에서 얼굴이 정말 가까워요,,,,
제 자리가 OP석 오블이었는데 OP석 오블은 이 장면 때문이라도 갈 이유가 충분합니다!
또 조시아나 여공작 보며 부자들의 낙원은 가난한 자들의 지옥으로 세워지는 것이라고 할 때 이 장면 너무 섹시해요...
자첫때도 생각했지만.. 예.... 섹시합니다 희희^_^
데아에게 궁전에 대해 설명할때 표정이랑 규현오빠 입이 너무 좋아요ㅠㅠ
막 들떠있고 해맑은 느낌이 가득한 그 표정 사랑해요 정말~
또 데아를 위해 손에다가 궁전에 대해 표현 해주는 그 모션들도 미소짓게 되는 장면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우르수스 아버지가 계속 분위기 깨는 말 하면
"아버짓!!!!!" 하고 크게 부르는 이 대사도 저는 좋더라구요~
자둘 때부터 아버짓!!!!! 이 대사가 있는 걸 깨달았는데 귀여우면서 그냥 많이 좋아여 희희~
조시아나 여공작이 불러서 갔을때 그 미끄러지는 의자 장면도 제가 사랑하는 장면 중 하나인데요
자첫을 12열에서 봤을 땐 안 보였는데 OP석에서 보면 이 장면에서 규현오빠 눈이 당황해서 떼굴떼굴 굴러가고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다는 표정이 생생하게 보여서 진짜 귀여워요ㅠㅠ
그리고 이 날 공연에서 여공작에게서 피하고 돌아서기 전에 뭘 밟았는지 어쨌는지 왼블 쪽 상황이라 저는 안 보였지만
"아 죄송!" 이러는데 이 부분도 원래는 없던 부분이여서 웃음이 피식 났어요 급작스러웠던 애드립 같았는데 너무 그윈플렌다웠다고 할까요?ㅎㅎ
can it be 이 넘버는 들을수록 좋은데 들을수록 마음 속을 후벼파는 넘버이기도 해요ㅠㅠ
이번 공연에서는 넘버 끝부분에 "내마음이 쉴~ 수 있다면~" 할 때 '쉴~' 이부분이 너무 좋았어요!! 1부 끝나고 인터미션 때 쉴~ 이 부분만 생각 날 정도로 저는 좋았습니다 또 이 장면이 엄청 밝은 조명이 아닌데도 규현오빠의 눈동자가 반짝 반짝 빛나는게 더 가슴아픈 요소로 작용한다고 생각해요ㅠㅠㅠ
행복할 권리 이 넘버를 보고 들으며 오늘 규현오빠 감정이 폭발하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우르수스가 행복해야 할 두가지 이유 말해주고 있는데 규윈플렌 목도리 사이로 보이는 목이 울렁울렁 하고 있더라구요
사람이 약간 화나면 목이 꿀렁꿀렁 하잖아요 사실 전 이 날 이 부분 보고 놀랐어요!
이렇게까지 감정이입 해서 하는구나 싶기도 하고 모차르트때부터 남남듀엣 곡을 좋아하는데 자첫때보다 훨씬 더 감정을 토해내듯 발성도 크게 하는 듯해서 아주 만족스러웠던 넘버에요 여기서부터 오늘 공연 레전드가 되겠구나 싶었어요!!
넌 내 삶의 전부 이 넘버에서는 "지켜줄게 평생" 이 부분이 왜 이렇게 와닿았는지ㅜㅜ 제 마음이 쿵하고 녹아버리는 듯한 느낌이였어요!!
"난 흉측하잖아. 사람들이 날 보고 웃는 건 내 모습이 끔찍해서야" 이 대사는 정말 너무 속상해요
이날 제 자리가 OP석 맨 오른쪽 자리라서 무대로 올라가는 계단이 바로 옆에 있었는데 당장이라도 뛰어 올라가서 그윈플렌을 토닥토닥 해주고 싶었어요ㅠㅠㅠ 그렇지 않아 그윈플렌 힝...
데아와 같이 집에 들어가다가 와펜테이커가 왔을때 표정 변화에 또 감탄했습니다ㅠㅠ
세상 달콤하게 데아를 보다가 고개 돌리면서 표정이 확 변하는데 와우였어요!! 웃는남자 보면 규현오빠 연기가 정말 많이 늘었다 싶기도 해요~~
눈물의 성 끌려가서 바닥에 엎드려 있는 규현오빠는 애절하면서도... 손가락이 너무 예쁩니다^_^
바닥에 엎드려서 손 싹싹 비는데 손 밖에 안 보여요.. (규현오빠 손 조화💙)
1부 마지막 장면인 그윈플렌이 본인이 프렌찰린 공작이라는 것을 알고 "말도~ 안돼~~~~!!!!" 할때 자첫땐 음이 왜 저러지? 약간 이런 생각 했었는데 이 날 깨달았어요
첫 장면에서 아역 그윈플렌이 "안돼~~~~" 하는 음이랑 같게 약간 수미상관 같은 그런 느낌이더라구요!!
깨닫고 나서 보니까 전혀 이상하지 않았어요 그냥 그걸 못 깨달았던 제가 이상했던... 그런거였습니다ㅋㅋㅋㅋ
2부 시작 하고 자장가 부를 때 짧지만 이 넘버 사랑합니다!!!!! 고개 들고 천사 그림있는 위에 보면서 부르기도 하는데 어쩜 그렇게 흔들림이 없는지... 신기해요!
각하의 소유에서 침대에서 흰 타이즈만 신은체 계단 내려와서 보라색 신발 신을때!! 이 장면도 제가 좋아하는 장면이기도 해요~ 그 보라색 신발 너무 예뻐요ㅋㅋㅋ
초록색에 보라색 퍼 달린 가운 입고 휭~ 날리면서 걷는 그 장면도 좋구요!
규현오빠가 다시 침대 올라가서 서있고 앙상블 분들이 노래 부를 때 규현오빠가 가슴 앞쪽에 두 손 모으고 서 있었는데 하... 증말로 귀여웠어요!! 여러분 한 순간도 놓쳐선 안되는 규윈플렌이었습니다!!
그리고 페드로가 금화 쓰시라고 규윈플렌에게 가져다 줬을때 페드로 배역 분이 금화함을 잘못 열어서ㅋㅋㅋ 규현오빠가 크하하하하하 웃으면서 손가락으로 가르키고 위트있게 잘 넘어간 것 같아요
관객들도 같이 웃고요ㅎㅎ
옷 갈아입는 장면 나올때 후르륵 원피스 잠옷 같은 그 옷 벗고 대사 한 뒤에 규현오빠 약간 필사적으로 몸을 가리는 듯 보였어요ㅋㅋㅋㅋ 가슴쪽에 팔로 엑스자 그리면서 가리더라구요ㅋㅋㅋㅋ 아쉬워...
(하지만 뒤에서 엄청난 노출을 하게 됩니다...)
또 페드로가 운명의 한쪽 문이 열리면 다른 한쪽 문은 닫힌다고 그윈플렌은 죽었다며 "아!!시겠습니까!" 하는데 그때 규현오빠가 진짜 깜짝 놀란건지 아니면 연기인건지 깜짝 놀란 몸짓 했는데 말해뭐해여 짱귀 그 자체... 그러며 "네!.." 라고 짧게 대답하는데 놀란 제스처와 대답이 순진한 그윈플렌을 아주 잘 표현하는 듯 했어요
이제 대망의 망치춤ㅋㅋㅋㅋㅋ 궁전 넘버 휘파람으로 불며 나오다가 칼 뽑을까 말까 한 자세 취하고 갑자기 망치춤을 추는거에요ㅋㅋㅋㅋㅋㅋ 진짜 여기서 웃음 참느라 혼났어요... 공연 반정도 해서 그런지 이제 애드립이 슬슬 나오는 것 같아요!! 그 처음을 볼 수 있어서 행복했답니다ㅎㅎ
조시아나 여공작의 유혹이 다시 시작되는 신이죠,, 여기서 자켓 벗겨지고 블라우스랑 조끼 같은 옷까지 입고 있을때 너무 예쁘지 않나요?ㅠㅠ 이 날 조시아나 여공작님께서 과감하게 노출을 시켜주셨어요 정말 너무 깜짝 놀랐습니다!!!!!! 규현오빠 상체 오른쪽 부분은 그냥 다 보였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와..... 너무 놀랐어요 그만큼 노출은 처음이라서 아휴 잊혀지지가 않네요^_^
그러고 주섬주섬 옷 입는데 진짜 꼼꼼하게 단추 채우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
앤여왕이 조시아나와 그윈플렌의 결혼을 선포한 후에 조시아나가 그윈플렌에 대한 진짜 속마음(?) 아무튼 그윈플렌을 원하지 않게 되는 그 상황에서의 그윈플렌의 표정... 분명 한가지 표정을 짓고 있는데 그 안에서 많은 감정이 보여요ㅠㅠ can it be 부를때의 그윈플렌이 생각나기도 하고ㅠㅠㅠ 여러모로 속상한 장면이에요....
모두의 세상 넘버는 오른쪽에서 시작해서 너무 좋아요!! 이 장면에서도 규현오빠 손에 눈길이 가요~ 손을 많이 사용하면서 표현해서 더 그런 것 같아요 넘버 대사에 왕관이라는 단어가 들어가서 손으로 왕관 표현하는 그 손 정말 사랑합니당 예뻐요💙 성량도 짱짱하니 너무 좋았구요!!
그윈플렌이랑 데이빗경이 나오는 장면!! 제가 본 공연 중 이 날 조금 더 긴장감있었던 것 같아요 그윈플렌이 데이빗경에게 표정 확 변해서 "그럼 네 입도 찢어줄까?" 하는 부분 너무 좋습니다ㅠㅠㅠ 또 섹시해 희희^_^ 평소에 볼 수 없는 규현오빠 톤이다보니까 더 애정하게 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 검투신 이 날 더 격렬하고 긴장감 있었어요~
상원들과 모였을때 "아~ 이오에우~" 이 목소리랑 행동도 너무 귀여워요 진짜ㅜㅜㅜ 이 날은 행동도 좀 더 웃기게 했던 걸로 기억해요ㅎㅎ 여기저기 눈치 보면서 행동하는 규윈플렌이 아직도 눈에 선하네요!!
그 눈을 떠 넘버 최고였어요!!!! 제가 두번째 공연을 약 일주일 전 쯤 봤었는데 그새 그때보다 더 발전했구나 하고 느꼈던 넘버입니다ㅠㅠ 표현력도 더 강해졌고 넘버 다 부른 후에 다른 귀족들도 이제 알았겠지? 싶은 기대감에 가득한 느낌으로 딱 뒤 도는데 여기서 혼자 속으로 감탄했네요~ 정말 기대감 가득하게 가지고 있는 감정이 그대로 잔뜩 느껴졌거든요!!
이제 뒤에 그윈플렌이 어떤 장면을 마주하게 될지 알고 보니까 그 부분이 더 크게 다가왔던 것 같구요ㅠㅠ
대망의 웃는남자 넘버!! 이 넘버 할 땐 왜 제 몸에 힘이 잔뜩 들어가는지 모르겠어요ㅋㅋㅋ 저는 이 넘버에서 씰룩씰룩거리는 얼굴 표현을 참 좋아해요 그리고 "거짓!!!!!!!", "괴물!!!!!!!!" 이렇게 크게 지를때 오빠의 목이 걱정되긴하지만 그윈플렌의 분노가 느껴져서 참 좋아하는 부분입니다^_^ 그리고 이 날 가발 벗고도 머리카락이 제일 예뻤던 것 같아요ㅎㅎ 가르마가 이쁘게 되어있어서 비주얼도 최고였어요! 장신구랑 옷 벗는 것도 훨씬 수월하게 자연스러워졌었구요~ 마지막 부분에서는 진짜 표현력이랑 성량을 아낌없이 다 쓰는 느낌이었답니다 레전드 찍었어요!!!!!!!!!!! 이제 제 티켓은 한장밖에 안 남았는데 너무너무 계속 보고싶을 정도였어요!!
다시 가족들 곁으로 돌아온 그윈플렌 이 날 더 애틋했답니다ㅠㅠ
원래는 "내가 죽긴 왜 죽어" 이런식으로 대사를 했던 것 같은데 이 날은 "내가 가족두고 가긴 어딜 가" 이렇게 약간 다르게 했던 것 같아요!!ㅎㅎ
데아에게 아빠 운다고 말하면서 헤헤헤 웃는 장면도 예뻤어요 그 해맑은 웃음을 정말 사랑해요ㅠㅠ
이제 데아가 죽고 정말 짧은 시간 안에 감정 잡는게 보였어요 눈물도 많이 흘리고 감정 때문에 넘버 소화 잘 못하면 어쩌지 싶었는데 네... 저의 괜한 걱정이었습니다! 이 넘버 역시 이 날 공연이 제일 좋았어요ㅠㅠㅠ
"나 이제 너에게로 갈게" 이 부분에선 조금 담담하게 표현 했었는데 그게 더 마음아픈거 아시죠? 하...ㅠㅠㅠ 우르수스가 규윈플렌 눈물 닦아주는 장면도 슬펐구요ㅠㅠㅠㅠㅠ 이 장면에서 규윈플렌이 우르수스 보며 눈썹이 씰룩거렸는데 슬픔을 넘어선 모든 것을 놓은 듯한 초연한 표정이었어요 '마지막까지 감정 잔뜩 쏟고 계속 집중하는구나ㅠㅠ' 라는 생각이 들었던 순간이었어요!
그윈플렌이 데아를 안고 와이어 타고 올라가는 장면을 처음으로 제대로 봤는데 정말 아름답더라구요!! 자첫때는 조금 멀리서 봐서 그 장면이 영상인 줄 알았어요 근데 실제로 와이어타고 올라간다는 걸 알고 자둘때 자세히 보려고 했는데 우르수스 배우분에게 완벽히 시야가 가려서 한순간도 못 보고 온게 속상했는데 이 날 비로소 그 장면을 완벽하게 볼 수 있었어요!! 슬픈 장면인데 무지 아름답게 표현 된 부분이라고 생각해요ㅠㅠ
커튼콜때 나오는데 규현오빠 표정에 공연에 만족한 듯한 얼굴이 보여서 다행이다 싶었고 관객석에 있었던 저도 굉장히 만족한 공연이였기에 완벽했다 싶었어요~~
그 눈을 떠 키 높여서 짧게 부르는 것도 최고였구요~ 마지막에 규윈플렌이 데아에겐 손등키스 하고 우르수스는 번쩍 들잖아요 그렇게 다 하고나서 규현오빠가 우르수스랑 데아랑 한번에 같이 들려고 했는데 실패!ㅋㅋㅋㅋ 마지막에 들어가면서 조준상 손가락 한번 더 하구 이렇게 귀엽게 2월 6일의 웃는남자는 끝이 났답니다ㅎㅎ
아주아주 긴 후기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오늘도 규몽 하세요 규별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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