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규릭 보고왔어요 ㅎ
트위터같은데에 후기들 많이 올라오기도 했고, 사실 개인적으로 오늘 집중을 좀 못해가지고 후기를 쓸가말까 고민하다가...
애드립 바뀐거때매 궁금해하시는분도 계실꺼 같아서 늦은 후기 남겨요 ㅎ;;
(쓰다보니 엄청 길어졌네요... 스압이...;;ㅋㅋ)
규릭은 언제나 그렇듯 최고였구요..
어제를 못봐서..어제가 레전드였다는데.. 비교는못하겠지만 오늘도 정말 잘했어요!!
그리고 오늘은 역시 뭐니뭐니해도 애드립이 ㅋㅋㅋ
완전 새로운 거 해가지고 애드립 시작할때부터 @.@ 표정으루 깜짝놀라서 집중했네요 ㅋㅋ
오늘은 새로운 테스트를 한번 해보겠다고 하더니만
먼저 고음부터.. "오.페.↗↗↗라~~~~~~~~~~~~~~~~~~~~"(라 부분 완전 아름다운 발성 ㅠㅠ 꺆>.<!!! )
새로운 애드립에 썬크리님 당황해서 계속 망설이시니까 규릭이 "편하게 해보세요~" 했는데,
또 망설이시니까 규릭이 "집중~!!" ㅋ
결국 썬크리님이 하셨는데 완전 잘하셔서 브라바!! 받으시고 ㅎ
그다음 저음,,, "오.페.↘↘↘라~~~~↘아~~~~~↘아~~~~~~~" 완전 극저음으로 땅속으로 들어갔구요 ㅋㅋㅋ
썬크리님 놀라서 "정말 어렵네요 ㅠㅠ" 하시고..한번 더 보여달라고하시고... ㅎ;
결국 어렵게 따라하셨어요 ㅋㅋㅋ 첫시도치곤 굉장히 좋았다고 칭찬 받으시고 ㅎㅎㅎㅎ
이게 전 넘 귀엽고 재밌고 좋았는데....
문제는 ... 규현이는 웃기라고 저거 한건데.... 너무 잘해버려서... 첨보는 머글분들이 저게 재밌으라고 한 애드립인지 캐치를 잘 못하시는거 같았어요;;; 여러번 관극하는 분들만 웃는 분위기 ㅎ;;; 마치... 규현이가 첨엔 랩을 재미있으라구 한건데(전에 인터뷰에서 한번 그렇게 말했었죠), 근데 막상 했더니 너무 잘해버려서 계획과 달리 멋잇다는 피드백이 와버렸던 상황 같달가요 ㅎ;;;;;
당장 저도 오늘 다른 머글 친구랑 같이 간건데, 1막 끝나구 그 친구가 그부분에서 웃는 사람들이 조금있던데 왜웃는거냐고 묻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상황 설명해줌 ㅠ 그부분 애드립으로 재밌게 하는거라고 ㅎ;; 친구는 그냥 성악 레슨의 일부분으로 이해했다고 하더라고요 ㅎㅎㅎㅎ;;;; 허허헣
다른부분은..
늘 그렇듯 썬크리님과의 노래 합은 넘 좋아서
오늘도 내고향 진짜 좋았구요 ㅠ
레슨씬도 진짜 좋았어요;
랄랄랄랄랄랄라 중에 트릴부분이 4월에 비해 요새 엄청나게 화려해지고 좋아져서 특히 좋아요ㅎ 발성이나 성량 테크닉 다 여태까지중 최고였어요 ㅠㅠ 마에스트로 느낌!
너는음악 할때도 썬크리랑 둘이 노래로나 몸짓으로나 서로 엄청 떨려하면서 동시에 절제하듯 표현하는 부분도 진짜 넘넘 좋구요.. 굉장히 애타고 떨리는 느낌ㅠ (이게 근데 망원경으로 봐서 몸짓이 선명하게 안보였 ㅠ)
비극맆 무너지는 부분은 날이갈수록 감정적으로 격해지는거 같구 ㅠ 특히 좋아하는 부분.. 마지막에 크리스틴이 다가와서 가면 벗길때 "아..안돼.." 하는거랑.. "노래해줘요" 하는 부분들 다 잘 들리고 잘 표현되서 넘 좋았어요! ㅎ
그리고... 오늘 제가 집중을 못한건 자리 때문에.... ㅠㅠ
원래 첨에만 VIP 두번 가구, 한번볼거 두번 세번 더 보자는 취지로 S, A석을 몇번 가다가..
자꾸 규릭이 연기가 나날이 심금을 울리는 바람에 좀더 가까이서 보려고 최근 4번을 VIP (1층 10열이내...)로 갔거든요 ㅠ
그러다 오늘 오랜만에 A석 앉았더니 너무 멀구 낮설어가지고 평상시보다 집중이 좀 잘 안됬어요 ㅠㅠ
오늘 연기도 좀더 섬세하게 표현한 것들이 더 있었던거 같은데 멀리서 보니까 명확히 안보여서 ㅠ 쌍안경 가지고가긴 했는데 제가 안경을 쓰구있어서... 쌍안경 사용하려면 안경을 벗어야해가지고 번거롭더라구요 ㅠㅠ
끝나고 나오자마자 수수로 물어가면서 남은 A석 하나 취소해버리고 VIP로 바꿔버렸네요 ㅠ
노래 듣기엔 A석도 너무 좋긴한데 ㅠ 요새 물오른 섬세한 연기를 감상하기엔.. A석 멀긴 멀더라구요 ㅠ 저 원래 오래된 노래빠였는데 ㅠ 규현이가 이제 연기까지 잘해버려가지고 공연 얼마 남지도 않았는데 멀리서 관극하기엔 넘 아쉬워서 ㅠㅠ
회전문은 처음이라 저 스스로도 당황스럽고... ;; 팬텀에 지금 거의 명품백 하나 값이 들어가고있는데 ;;;; 어찌 감히 규현이 목소리를 가방따위에 비하냐! 라고 합리화 해가면서 계속 지르고있네요 ;;; ㅋ
절 이렇게 만든 규릭이는 진정 사랑입니다ㅠㅠ ♥
남은 날들 힘닿는데까지 회전문 돌면서 응원해보려고요ㅠㅠ !
+) 아. 그리고 같이본 친구 후기를 깜빡하고 안썼네요 ㅎ
좀만 슬퍼도 잘 운다고하는 감수성 예민한 친구였는데, A석에서 봐서 넘 멀기도하고.. (배우님들 표정 아예 안보임 ㅠ) 뮤 자체가 이래저래 화려하니 볼거리도 많아서 설마 울까했거든요 ㅎ;;; 근데 2막에서 꽤 울었나보더라구요 ㅎ;; 비극맆부터 눈물 나오려는거 참다참다가 넌내아들에서 막 터져버렸다고 ㅠㅠ 전 갑자기 멀어진 좌석에 낯가리고 있었는데 친구는 엄청 집중해서 봤더라고요 ㅎ;; 여튼 친구가 울면서 보니까 괜히 막 뿌듯했어요 ㅎ; 쩌리석에서 봐도 충분히 이입될만큼 울 규릭이가 잘 표현해준거 같아서 ㅎ 그리구 당연한 얘기지만 규현이 노래 넘 잘한다고도 했어요 ㅎ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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