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aver.me/xMxVjqU6
뉴스엔 석재현 기자]
규현 하면 먼저 떠올리는 수식어는 그룹 슈퍼주니어와 발라드. 규현이 현재까지 활동하는 그룹이며, 그가 가장 잘하는 장르다.
최근 대중에게 새 수식어 '별명왕'을 얻었다. 규현은 예전부터 팬들 사이에서 별명 많은 연예인으로 유명했다. 일부 팬들이 "비공식까지 집계하면 별명이 2만 개 넘는다"고 농담을 던질 만큼 별명 부자다.
요즘에도 별명을 끊임없이 수집 중인데, 예능 활동 영향 때문이다. 특히 4년째 고정 출연 중인 tvN '신서유기' 시리즈가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크다.
'신서유기' 합류 전까지 규현은 예능 프로그램에서 MC 역할을 맡아왔고, 능숙히 소화했다. 다년간 쌓은 진행 경력 덕분에 관계자 및 대중에게 진행을 잘하는 연예인으로 각인됐다. 여기에 고학력 때문에 '뇌섹남' 이미지가 더해졌다. '신서유기' 나영석 PD 또한 이 점을 높게 사 그를 정식 멤버에 포함했다.
'신서유기' 진행을 염두에 둔 나 PD 기대와 달리, 규현은 그동안 예능에서 공개하지 않았던 모습들을 하나둘 끄집어냈다. 대표적으로 비관적인 모습을 드러냈는데, 이는 시청자들에게 웃음 포인트로 작용했다.
'신서유기 2.5' 중 미션 성공 때문에 벌어진 촬영 조기 종료 사태가 그 예다. 자신 때문에 나 PD와 제작진 분위기가 나빠진 것 같다고 소속사 관계자에게 털어놓는 장면은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그가 부른 '광화문 연가'는 비관 모드, 짠한 장면 배경음으로 자주 사용돼 웃음 코드로 재탄생했다. '조정색', '비관적 아이돌'이 여기서 유래했다.
규현은 '신서유기'에서 매회 자신을 끊임없이 내려놨다. 다른 '신서유기' 멤버들 못지않게 망가지는 분장을 선보이며 웃음을 안겼다. 그 결과 '조정뱅이' '조삐에로' '조중부양' 등 규현을 대표하는 별명들이 쏟아졌다.
이는 지난 10월 16일부터 방영 시작한 tvN 예능 '언제까지 어깨춤을 추게 할 거야'(이하 '어깨춤')로 이어졌다. '어깨춤'은 '조정뱅이'에서 착안했고, 당연히 별명 주인 규현이 혼자 진행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신서유기' 제작진과 규현 모두 윈윈한 셈.
'신서유기' 이외 다른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규현은 남다른 예능감으로 두각을 나타냈다. 그래서 꾸준히 예능 러브콜을 많이 받는 스타들 중 한 명이다. 지난 5월 열렸던 '슈주 리턴즈4' 제작발표회에서 규현은 "선배들이 예능을 다 잘하냐고 물어봤다. (슈퍼주니어) 멤버들이 미치는 걸 보며 살아남으려면 미쳐야 한다는 걸 느꼈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12년 전에 미쳤다"고 덧붙였다.
'신서유기 8'이 방영되는 동안, 규현은 변함없이 새 별명들을 적립 중이다. 연예계 은퇴하는 날까지 별명을 수집하며 예능에서 볼 수 있길 바란다. (사진=뉴스엔DB, tvN '신서유기8' 캡처, tvN '언제까지 어깨춤을 추게 할 거야' 포스터)
뉴스엔 석재현 jhyun@
기사 너무 좋네요♡
저도 연예계 은퇴하는 날까지 별명을 수집하며 예능에서 볼 수 있길 바랍니다. 222222222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