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자유는 아니지만 자유의 몸이 되고자 결정해서 제목을 모촤 최애대사로ㅋㅋ)
작년 초, 졸업 막학기에 서울 대구 부산까지 벨텔을 돌면서(학교다니며 기업인턴가고 근로알바 한걸 덕질로 탕진했어요ㅋㅋ) 아 더욱더 풍요로운 덕질을 위해서 취직을 빨리 해야겠구나 싶어 졸업식을 하기도 전에 직장에 들어왔어요.
원하던 일도 아니였을 뿐더러 경력을 쌓기도 어렵고 급여도 복지도 심지어 사람도 안좋았는데 마음이 급해서 첫 단추를 잘못끼운게 1차 실수..
적은 돈이라도 벌면 별님을 마음껏 볼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돈을 버니 별님을 못보는 상황이 발생하더라구요ㅋㅋㅋ일본투어는 죄다 평일이고..주말이여도 비행기 시간때문에 그담날은 꼭 연차를 내야해서ㅠㅠ연차는 신입에게 어려운 일이라 첫번째 일본투어는 돈만 벌다 끝..
그나마 모촤는 전부가진 못했지만 열번 이상은 봤고 대구도 가고..콘서트도 올콘하고 팬싸도가고.. 거지같은 직장이지만 열활동하는 별님 덕분에 애써 통장잔고를 생각하며 한달 그다음 한달을 버티며 지내왔는데 딱 1년이 되니 한계에 접어드네요ㅋㅋ
월급은 1년 조금 지나도 똑같은데 업무는 20프로 이상 늘었고, 원하는 책임감은 팀장급이고..그래서 그냥 때려치려구요! 이럴줄 알았으면 파이널콘도 가는건데ㅠㅠ그래도 때려친다고 생각하니 맘은 후련해요.
일본콘 가는 것들은 이미 돈 치뤘고 다음달의 제가 치뤄줄거고..당분간 덕질로 큰돈 나갈일도 없을거 같아 그냥 때려치고 백수생활 몇달 좀 하려구요ㅋㅋㅋ
백수생활 이래봤자 이직하려면 자격증 세개 따야하고..없는 퇴직금으로 동유럽도 2주 계획하고 있고..별님도 원없이 복습하고 바쁘겠지만요.
그래도 사람인지라 돈이 필요하니 아 담달까지만 다닐까? 다담달까지만 다닐까? 하고 남은 돈 계산하며 쟀었는데 오늘 제대로 까이고 나니(생트집이죠ㅋㅋ) 정신이 바짝 드네요.
원하는 대로 이루어지는 너별닿이니까..별님 가기전에 백수생활 몇달 하다가 이직하고 2년 적금 들어서 바짝 벌고 별님 열활동 하면 그거 깨서 풍요롭게 덕질 했으면..바라고 바래봅니다.
규별님들도 너무 힘드시면 저질르...아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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