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현의 노래를 들을 때 울었던 적이 몇번 있었습니다. 3집에선 시절인연들으며 눈물을 흘렸고.. (규현도 듣고 울었다는 이야길 듣고 역시 했습니다.) 2집에선 안녕의 방식의 첫소절에 눈물을 흘렸고 1집은 그냥 모든 노래가 눈물나게 만들었죠. 요즘도 가끔 멍하니 노래 듣다 눈물날 것 같을 때가 있어요.
오늘은 너별닿을 듣는데 가슴에 박히면서 눈물이 글썽글썽 고이네요. 뭔가 콘서트를 포기하고 이제 곧 찾아올 공백기를 기다리는 나의 마음 같네요. 정말 별님께 다시 닿을 때까지 아프지말고 좋아하는 일하며 지내야겠다는 생각이 들며 울컥하기도 하고.... 오늘 종일 뉴스에 떠오르는 이야기를 보며 왠지 너별닿에 감정이입되어 기사를 읽으며 울기도 했네요.
이제 앙콘이 정말 얼마남지 않았네요. 규현에게 힘이 될 수 있는 그런 시간... 정말 예쁘게.. 우리가 그 때까지 열심히 기다릴 것이라는 것을 말할 수 있는 콘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이벤트도 하겠지만 그냥 이벤이 아니더라도 가서 규현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해주실거라 가시는 규별님들을 믿습니다.
나의 더딘 발걸음
힘겹게 너를 뒤 쫒아 걷고 있어
해질녘 그 거리에 너의 그림자는
왠지 슬퍼 보였지
아픈 그 마음처럼 어두워진 하늘 위로
반짝이던 별 하나
내 바보 같은 꿈, 지키고픈 사랑을
저 별에 새겼지
기다려줘 네게 가는 길 나 찾을 때까지
우리의 별들이 두 번 다시
서롤 지나쳐 엇갈리지 않게
조금만 기다려 내가 너의 별에 닿을 때까지
잊고 있었던 걸까 그리운 그 시절에
함께 듣던 그 노래
너의 웃는 얼굴, 내 마음을 비추던
그 작은 기적을
기억해줘 그 모든 게 사랑이었음을
마음이 힘들고 외로울 때
더는 혼자가 아니란 사실을
잊지 말아줘 내가 너의 별에 닿을 때까지
초라한 내 모습을 이 마음을
이젠 더 이상 견딜 수 없어
가려진 너의 진실을 용기를 내 지켜주려고 해
기다려줘 네게 가는 길 나 찾을 때까지
우리의 별들이 두 번 다시
서롤 지나쳐 엇갈리지 않게
조금만 기다려 내가 너의 별에 닿을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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