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n년간의 지방 생활을 마치고 드디어 오늘,
서울로 상경했습니다.
어릴 때부터 크면 꼭 서울가서 살아야지 살아야지 했었는데
막상 서울에 오고 독립을 하니 그렇게 좋지만은 않네요ㅋㅋㅋ
짐 내려주고 가는 부모님을 보니
이제 정말 같은 집에서 살 수 없단 생각에 너무너무너무 속상해요
이렇게 독립해서 살다가 결혼하면 이제 같이 살 일 없겠네~
했던 엄마 말이 이제서야 실감나고..
계속 잘 있다가 짐 내려주고
차 출발하니까 갑자기 울음 터트리던 엄마 얼굴이
자꾸만 생각나서 미치겠어요
아예 못보는 것도 아니고 언제든 내려 갈 수 있는데
엄마 마음은 또 그게 아니겠죠?
언제가는 떨어졌어야 하는 일을 조금 앞당긴거 뿐인데
왜이렇게 슬플까요ㅋㅋㅋ 누구나 겪는 일인데
유난 떨고 있는 거 같기도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선 서울에 왔어야했고,
늘 바라왔던 서울인데 오늘은 참 별로네요..
그냥 누구한테 하소연하고 싶은데 할 곳이 없어서
너별닿에 끄적여봤어요..ㅎㅎ
자취하시는 규별님들 모두 화이팅이에요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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