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TMI이지만... 학교에서 초등학교 5학년 아가들을 가르치고 있는데용
추석 연휴를 맞이해서 못 봤던 스프링캠프를 정주행하고 있는데 주변 분들의 충동구매로 고통받는ㅠ 규현이 모습을 보고 이거다! 싶더라구요ㅎㅎ
5학년 실과 단원 중에 용돈 관리에 관한 내용 나오는데, 교과서에 충동구매 하는 친구랑 계획대로 돈을 쓰는 친구를 비교하는 장면이 있거든요~
수업할 때 이 부분을 짧게 보여주면 이해도 잘 되고 흥미도 끌어올릴 수 있겠다 싶어서 급히 체크해놨습니당ㅋㅋㅋ 아가들이 지루해하기 쉬운 단원이라 고민이 많았는데 등잔 밑이 어두웠을 줄이야...!
우리 아가들 제가 규현이 팬이라는 거 다 알아요ㅎㅎ 그래서 저랑 관계 형성이 잘 된 친구들은 일부러 유투브에서 규현이 영상을 찾아서 보고 선생님~ 저도 그거 봤어요~ 하고 말을 걸어 온답니다ㅎㅎ
이제 사춘기가 온 아가들이라 힘들지 않다고는 못하겠지만(연휴 직전까지 수많은 사건 사고를 처리하느라 여기저기 뛰어다녔던ㅠㅠ) 그래도 같이 지내다 보면 여전히 아직 아가들이구나~ 싶습니다ㅎㅎ
규현이는 아가들 세대는 아니지만 예능에 자주 나와서 아는 친구들도 많더라구요~ 규현이 덕분에 공감대가 하나 형성된 것 같아서 일하면서도 큰 도움이 됩니다ㅎㅎ
아휴 쉬면서 일 생각은 안 하려고 했는데 부모님과 맥주를 몇 캔 까니 괜히 센티멘탈해지고 그러네요~ 우리 아가들도 얼른 자라서 규현이 같은 멋진 어른이 됐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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