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콘과 뮤지컬만 열심히 다녔던 누나규별이 처음 다녀온 슈퍼쇼는 신세계였습니다.
선예매해서 3층 중앙자리 잡았는데 어제 가보고 정말 좋은 자리였다고 생각이 들더군요
어차피 멀어서 전광판 규현이 밖에 못본다면 조금이라도 정면에서 보고싶었는데 분홍머리 규현이는 찾기쉬워서 다행이었어요
(아래 눈물의 3층 사이드 규별님께 괜히 죄송하네요 ㅠㅠ)
솔콘의 규는 멋지고 듬직하고 부드럽고 포근한 느낌이었다면
그룹콘의 규는 장난스럽고 귀엽고 그러면서도 너무 즐겁고 행복함이 마구마구 보였어요 ㅋㅋ
특히 어느 노래였던가 혼자가던 친구의 허리를 감싸고 거의 매달려서 가는 장면에서 저절로 엄마미소가 되더군요 ㅎㅎ
카메라보고 하늘향해 손흔들어주고, 앵콜 이벤트때 통로에서 팬들 손하나하나 다 터치해주려고 노력하는 모습은
역시 규현이구나 싶은 맘이 들었구요.
어제 저는 참 고마웠던 일도 있었어요
혹시 예쁜 두 천사 엘프님들도 이글을 보신다면 다시한번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ㅎㅎ
슈주봉을 못사고 규현이 팬미팅봉을 들고 갔었는데 막상 자리에 앉아보니 주변에 저혼자만 없더군요.
괜히 뻘쭘하고...소심해져서 있는데 왼쪽에 앉아있던 분이 2개있는데 하나드릴까요? 하시더군요
대신 새걸로 건전지 교체해서 빈거라고 미안해하셨는데 오른쪽분이 건전지 드릴까요? 하시며
새건전지를 건네주셨어요. 슈주봉에 건전지 끼우니 공연내내 원격조정하는 불빛에 일조를 할수 있었고
두 젊은 천사 엘프님께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혹시 규별님 이실지도... ㅎㅎ)
제가있던 곳은 초대손님들이 있던 뒷쪽3층이라서 규현이랑 멤버들이 쇼를 부르며 지나갈때 조금더(?) 머물러 있는 모습도 볼수 있었어요.
한손에는 마이크들고 노래부르며 한손으로 팬들 손 하나하나 터치해주는 모습에 바라만 봐도 규의 팬사랑을 느낄수 있었어요
제가 영상으로만 접했던 그룹공연하는 모습을 보면서
규현이 매순간순간 진짜 최선을 다하는게 보이더군요
자기파트뿐아니라, 안무도 노래도 전체적으로 돋보인다는게 느껴졌어요
(아마 어제 공연에서 신곡보다는 예전곡들...규현이 킬링포인트가 많은 노래들이어서 그런듯해요
신곡들에서 규파트 찾느라 귀를 쫑긋하고는 어? 왜???음.... ㅠㅠㅠ 했었네요 )
개인무대가 없어서 아쉽기는 했지만, 거의 매순간 무대에 단체로 함께 있는 규현이의 모습을 보는것만으로도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무엇보다 규현이의 그 즐거워하고 행복해보였던 랩규, 댄싱규. 막내온탑규를 보고 온걸로 만족하려구요 ㅎㅎ
앉아있던 시간보다 일어서있던 시간이 더 많았고
비록 모든 노래를 다 따라부르지는 못했지만 나름 예습 많이 해가서 저도 즐기고 온 슈퍼쇼였어요
두번은 힘들듯 하네요 ㅠㅠㅠ 역시 아이돌 팬질 쌩쌩히 하는 젊은이들이 부러웠습니다
외국분들 엄청 많으셨는데 제 주위에는 혼자 튀거나 공연관람 힘들게 하시는 분들 없으셨고, 거의 한국분들이
계서서 함께 즐겁게 즐기고 올수 있었습니다. ( 아!! 앵콜 쇼 무대, 위험하게 내려오시는 분 들도 보이긴 했어요 ㅠㅠ)
온리규별인 저에겐 이 경험도 규현이 덕분에 생긴 좋은 추억으로 남길수 있겠네요
솔콘갈때만 해도 일콘은 불가능 할꺼야 했는데.... 갔었네요 ㅎㅎ
일콘은 가도 슈주콘은 불가능 할꺼야 했는데...그것도 이렇게 갔었네요...
슈퍼주니어의 규현이라는 이름을 사랑하고 행복해하는 규현이를 보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솔로가수 규현을 좋아해서 팬이 되었는데, 어제는 그룹속의 규현이를 조금더 이뻐해주고 온 느낌입니다.
(그래도 솔콘 너무너무 가고싶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누구보다 소집해제후 바쁜 열일 행보를 보이는 규현이
아프거나 힘든 티 전혀 안내고 정말정말 행복해보였던 규현이를 보고오니
팬심이 더 깊어지고 사랑하는 마음이 더 깊어집니다.
짝사랑 아니라는 말... 여전히 같은 마음으로 꾸준함을 보여주는 규현이
고맙고 사랑해...규현아
그래 네가 행복해 하면 됐어...
땀벅벅 그모습조차 어찌나 이쁘던지 ㅋㅋㅋ
내년엔 하고싶은 뮤지컬도 솔로콘도 실컷하자꾸나...
건강하게 다시만나자 고마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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