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이노래를 했다라는건 마지막 한 곡만을 남겨놓고 있다는 거겠죠.
아..이제 음..이게 준비도 많이 미흡하고.. 이번 공연이 다른 이런저런거랑 막 같이 하다보니까 음..
음 신경을 많이 못쓴..건 아닌데, 좀 올인해서 준비하진 못했었는데
이렇게 무사히 공연 7회 잘 마치고, 정말 지루할 틈 없는 발라드공연인거 같아서 너무 행복했구요,
노래하면서 되게 즐거웠던거 같아요. (중략)
이렇게 혼자서 무대하다보니까 책임감이 더 많이 생기고 저한테는 큰 도움이 됐던 공연인거 같아요.
팬들이랑 가깝게, 가까운곳에서 호흡하고 이런저런 얘기도 하고..시시껄렁한 농담도 하고 팬들 얘기도 듣고..
이런시간이 참 좋은거 같아요. 그래서 소극장 공연하시는 선배님들.. 왜 하시지? 왜 저런데서 저렇게 하시지? 큰데서만 하셔도 될텐데..
근데 이런 공연장에서 서로 소통하는 맛이 또 있는거 같아요. 이렇게 가까이서 볼 수 있잖아요.
큰 공연장에서는 더 많은 퍼포먼스와 더 많은 기획, 이벤트 준비할순 있지만 이렇게 작은데서만 할 수 있는 효과를 보는거 같아서
네 참 행복했습니다. 7회동안 정말 행복했구요, 이제 마지막 노래 부르기전에..
이 노래는 원래 우리가 사랑한 시간이라는 곡을 마지막곡으로 하려고 했었거든요.
규현에게 듣고싶은 세가지..준비하면서 이 노래를 부르다가.. 옛날에는 그런생각 별로 안했었는데(이노래가 처음나왔을때),
별로 안했는데.. 가사를 듣다가 좀 많이 느낀거예요. 많은걸. 아 이노래를 마지막으로 해야겠다.
제가 하고싶은 얘기들 이노래에 다 들어가 있는거 같아서요, 음..계속 얘기하고 있는데 똑같은 얘기 또 할려고해서 죄송한데 올콘하신분들..
네.. 이런 생각을 했어요. 이렇게 집에서 쉬다가 문득, 아니면 콘서트장에서 해외공연 다니면은 팬들이 이렇게 저 밑에서.. 스탠딩에서..
오빠~하면서 막 손흔들어요. 그러면 하..내가 뭘해준게 있는데..뭐라고 날 좋아해주는걸까?
그리고 나는 뭘 더 해줄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되게 많이 하거든요. 그래서 그런 모습 볼때마다 되게 감사하고..
사실은 가수라는게 스타지만, 제가 여러분들의 스타지만..
스타가 혼자 스타가 되나요? 누군가가 바라봐주고..사랑해주고, 염원해줘야 그사람이 스타가 되는거잖아요.
그래서 저는..팬들도 저에게는 스타예요. 없으면은 안되고..다른 사람 좋아하면 안되고..나만 바라봐 줘야되고
그런 여러분들도 저의 스타거든요. 그래서 팬이 가수의 얼굴이고, 가수가 팬의 얼굴이라는 얘기가 있잖아요.
그래서 저도 언제어디서나 무얼하던간에 제가 우리 팬들의 얼굴이다 라는 생각으로 되게 늘 조심하면서..
늘 좋은 모습을 보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그래서..아마 팬들도 저랑 같은 마음이실거라 생각하구요.
음 제가 여러분들의 별이듯이, 여러분들도 저의 별이에요.
이런 느끼한 멘트해서 죄송합니다. 하지만 진심이거든요. 그래서 이번만은 받아주셨음 좋겠고,
그런 의미에서 준비한 노래입니다. 마지막 공연이라 말이 길어졌죠.
"너의 별에 닿을 때까지.."
2년 전 아지트의 감동이 생각나는 날이네요.
소중한 공간인 너의 별에 닿을때까지가 만들어지고, 서로에게 별이라는 호칭이 불리게 된 계기.
너의 별에 닿을 때까지 콘서트에서 넘 듣고싶은 마음에ㅠ.ㅠ
200인승입니다.
멘트+너별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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