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기차타고 집으로 내려갑니다.
전 지난주30일 공연보고 분명히 다음공연은 서울 막공이라고 후기까지 썼는데 ㅋㅋ(백쌤본 후기) 그날이후 밤마다 예매창을 뒤져서 결국 오늘 낮공보러 다시 서울올라오고 말았네요
목욜에 레슨씬 애드립없었다는 후기. 헬스케줄에 힘들었을 규현이가 어제 푹쉬었기를 간절히 바라며 공연장에 들어섰습니다
오늘로 여덟번째 만나는 규릭이었습니다.규릭과 함께하는 모든 페어를 다 봤어요 ㅎㅎ
전 규수페어의 연기합이 참좋네요^^
규현이가 여리고 약한에릭이 아니라 멋진 스승같고 연인같고 든든해보였어요
오늘 시작전 재밌었던점은 ㅋㅋ
공연안내멘트시작할때 " 팬텀역의 규현입니다~~"하는데 1층 뒤쪽인가 깜짝놀라는 다수의 목소리가 크게 들렸어요 ㅋㅋ
처음오신 분들이겠죠? 머글들이 계속유입되는 규지컬이라는게 행복하네요
오늘 규현이가 하루 푹쉬고온 위력이 짱짱하게 느껴지네요
음감님도 문정감독님이라서 좀더 안정적으로 느껴졌어요
30일 공연에서는 넘버는 짱짱 대사는 차분했는데, 오늘은 첫마디 비극적인 이야기부터 컨디션 좋구나 확 느껴졌어요
대사도 텐션업되서 짱짱하게 했구요
레슨씬 애드립 없을까 조금 걱정했는데 너무 웃어서 ㅋㅋㅋ
그렇게 힘든 스쿼트를 굳이 왜하는지 ㅋㅋㅋ
넌 나의음악에서의 감미로움은 완전 꿀이 넘치더군요 ㅠㅠ
2막시작때 연기가 너무자욱해서 기침나왔어요 ㅠㅠ앞자리분들은 참고하시길요
2막의 규릭은 조금더 단호하고 차분해진듯 보였어요
피크닉때도 파얼사들이라고 소개하고 (들켰다 이런 애드립없었어요)
동물이름도 수크리가 애드립던졌는데도 ㅋㅋ(매번이렇게 이름 부르시냐고? 네! 하고 바로 끊어버리고 ㅋㅋ)
규현이 연기랑 넘버랑 감정표현, 오늘 배우들합들도 좋아서 더이상 칭찬할 말이 필요없네요 ㅋㅋ
그냥 오늘 보러온 저를 칭찬합니다 이한마디로 표현끝입니다!!!
하루쉬고오더니 완전 날아다니더군요 ㅎㅎ
고마워 규현아 멋진 공연보고 즐겁게 돌아갈수 있게 해줘서 ㅠㅠ
엔딩때 가면벗고 뒤돌아서서도 우아한 몸짓으로 유유히퇴장했어요(지난번에는 폴짝 뛰었었는데) 1초얼굴 살짝봐서 ㅋㅋ 좋았어요
여러번 보니 진짜 앙상블배우들의 디테일 연기도 너무 좋았어요
수크리 오늘 악보가방 쏟았는데 잘 마무리했구요
오늘 일부러 천천히 마지막쯤 나왔어요. 젊은커플이 규릭엽서 사가지고 가는거보니 뿌듯했구요~~ 너무 재밌었다는 엄마와 딸의 대화를 들어서 기뻤어요
진짜 진짜 서울공연은 9번째인 막공만 남았네요
팬텀은 저의 규지컬중 가장많이본 작품입니다. 지방러가 서울 가는게 코시국에 너무 힘들지만 규현이가 용기와 힘을 줍니다ㅎㅎ
오늘도 규부심 뿜뿜하며 규릭을 만나고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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