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공연장에 티켓수령후 캐스팅보드판에서 사진찍고 뒤를 돌아선 순간 백쌤이 바로 제 눈앞에 계셨어요 (규현이 덕분에 내적친밀감 넘쳐서 저도모르게 인사할뻔 했어요 ㅋㅋ) 같이 오신분은 소/유/진 님 맞으시겠죠? 두분이 너무 다정하게 제앞으로 지나가셨어요. 나중에 입장해서보니 제 바로 뒷자리인 8열 중앙에 앉아계시더군요(저도 모르게 중간중간 몰래 뒤돌아본거 ㅋㅋ인정합니다)
규현이 안내멘트 들으시고 마스크 써도 주름사이 함박웃음을 보이시더군요
엔딩후 커튼콜때도 주변모두 일어서는 모습보시고는 두분이 일어서서 정말 열심히 박수쳐주시고 마지막 가면벗을때까지 웃으며 뿌듯해하시는 모습보니 오늘 규현이공연 너무 즐겁게 보신듯했어요
백쌤에게 본인 공연모습 보여드리고 싶었던 규현이의 마음도 느껴졌어요 ㅠㅠ
규릭의 후기는요 ㅎㅎ
1막의 브로콜리 감자스프 대박이었구요 ㅋㅋ 쏘크리 현웃 빵 터질뻔 했어요
능청스런 애드립에 객석도 빵빵 터졌구요
2막에서는 비극립 ㅠㅠ 오늘 진짜 처절한 느낌 들었습니다 ㅠㅠ
팬텀 여러번 보고있지만, 오늘 1막때는 유독 대사칠때는 더 차분해보였는데 그감정을 비극립에 다 쏟아부은듯 했어요 ㅠㅠ
내아들 씬에서 땀을 비오듯이 쏟는 규현이모습이 진짜 아파보이고 울컥한 마음 들었어요
엔딩씬에 크리스틴에게 노래해달라는데 너무 애틋하고 슬펐어요 ㅠㅠ
커튼콜때 잘 해냈다며 뿌듯해하는 규현이 표정보면서 손바닥 부서져라 박수로 환호해주었어요
객석 맨뒤까지 꽉찼고 오늘 페어들 연기합들이 참좋더군요
쏘크리 첫관람인데 커튼콜에서 규릭한테 장미꽃받고 너무 좋아하시며 귀엽게 해주셔서ㅋㅋ 흐뭇했습니다
목욜공연, 금욜촬영, 토욜 공연에 관극까지하고 오늘 낮공까지 ㄷㄷㄷ
규현이 피곤할까 목상태 괜찮을까 걱정했었는데 그걱정이 무색할정도로 오늘 공연 잘해줬어요
마지막 샹동백작 매달린 손잡아주기전에 절규할때 목이 조금 쉬어보이긴 했어요 ㅠㅠ
오늘도 규릭만나고 돌아가는 마음은 뿌듯하면서도 또 헛헛하네요.
내려가는 기차에서 쓰는 7번째 관극후기였습니디. 이젠 제겐 서울공연은 막공만 남아서 ㅠㅠ(지방공연 해줘서 얼마나 감사한지 몰라요 ㅎㅎ)
오늘 규릭은 3월보다,4월보다, 그리고 5월지난공연보다 더 제맘에 오래 남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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