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남편따라 오느라 휴직 1년하고 미국에 있는 해외 거주 규덕입니다.
나이 많은 줌마덕이라 눈팅만 하는데...맥주한잔 하고 자기 전에 게시판 들리니
"소맥잘타는규"란 글이 참 자극적이네요....ㅠㅠ
소맥 잘타는 규를 볼 수 있을까라는 실날같은 기대로 신사동을 어슬렁 거린 여자사람 얘기 잠깐 쓰고 갑니다.
지난주 일이 있어서 1주일간 한국을 들어간 김에 직장 동료들을 만나기로 했지요.
회사가 여의도라 직장동료들은 여의도에 있습니다만,
한국 가기 직전에 시청한 규현 & 성시경 회식 비디오를 보고 그 음식적을 꼭 가보겠노라고 결심했습니다.
(회사와 녹음실 가까일거라고 생각하고 음식점 검색에 들어감)
규를 볼 수는 없겠지만 규의 싸인과 사진이라도 찍고 오겠다는 포부를 품고,
네이*를 뒤지니 블로그 딱 하나가 뜨더군요..가게 전면 사진과 차림표를 보니 규가 방문한 그곳이 확실했지요.
"왠 신사동?" 이라는 동료들에게 쏘는 사람 맘이라며...만나서 갔습니다.
음...앞서도 얘기했던 것처럼 전 규 싸인과 인증 사진이라도 찍으려고 했는데....ㅠㅠ
삼겹살을 시켜 먹으며 벽면에 붙어 있는 연예인의 싸인을 스캔하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싸인이 붙은 벽면에 등지고 앉은지라 소심하게 뒤돌면서 계속 확인했는데..익숙한 규의 싸인은 보이질 않고..
시킨 소주가 3병째 될때 더는 못참겠다 싶어서 사장님께 물어봤습니다.
"규현 오지 않았었나요? 싸인은 없네요?"
아...우리 사장님...화일 홀더에서 껴 있는 규현이 싸인을 꺼내 보여주십니다.
규 싸인이랑 사진이라도 찍으려고 했는데...차마 꺼내달라고는 말을 못하겠더라고요..
혹시 저 같이 생각하시고..방문하시려는 별님들은 조금 시간을 두시고 가세요..
곧! 조만간! 사장님이 걸어두시겠지요...
소맥을 같이 마시고프나...그게 힘든걸 알기에...소맥을 말고 있는 규를 먼 발치에서라도 볼수 있는 공간에 있으면 하는...
그도 안되어 소맥규의 싸인과 함께 사진이라도 찍고 싶었던 규덕 1인의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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