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6일 규TV 제육볶음이라 불리는 고추장 불고기 & 서울의 밤
이번에도 규현씨한테 낚여서(? 자진해서 낚시밥 물었다는 게 맞는 표현일까요?) 서울의 밤 주문해서 오늘 도착을 했습니다. ㅎㅎ
주문한 술이 도착했으니 규식당 제육볶음이랑 같이 먹어봐야겠쥬?
일단 제육볶음부터 리뷰하자면...
1회 규볶이만큼 간단한 요리입니다. 재료도 요리방법도.(아마도 장소의 제약이 있으니 규현씨가 간단요리를 선택하는 것 같은데 해보는 저로서도 아주 좋네요) 간단한 요리인 것에 반해 맛은 간단하지 않은 맛입니다. 정말로~
물론 집에 있는 고추장과 고춧가루의 맛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맛있는 요리네요. 계랑도 넘 간단.. ㅎㅎ 모두 한 스푼....
맵지도 않고 그냥 먹어도 쌈을 싸 먹어도 좋습니다. 규현씨 말대로 식어도 맛있어요.
지금까지 생고기를 양념에 재워 놨다가 볶는 그런 제육볶음만 해 봤는데 구워서 양념을 따로 넣으니 고기 맛이 더 살아있고 고기를 볶은 맛이라기보다 구운 삼겹살을 양념에 찍어? 혹은 버무려 먹는 맛 같다고 할까... 저는 재워서 볶는 제육볶음보다 이렇게 하는 게 더 맛있었습니다. 살다 살다 규현씨한테 요리를 배우게 될 줄이야......ㅋㅋㅋㅋㅋㅋ
곁들인 ‘서울의 밤’에 대해 잠깐 말씀드리자면....
이번에도 규현씨가 술에 대한 설명이 없었어요....ㅠㅠ 그저 재밌네, 희한하네 정도만.... 그래서 또 자진 낚였습니다. 바로 주문해서 도착하자마자 확인을 했지요.
향은 매실향입니다. 청매실의 새콤한 향보다 황매실의 달콤한 향이 느껴집니다.
그런데 향에 속아 쉽게 생각하기에는 한 모금 넘겨보면 좀 독한? 알콜 향이 올라옵니다. 요즘 소주가 16.5도까지 낮아진 것도 있는데 25도의 이 술은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습니다. (반병 마시고 술이 살짝 올랐다는 규현씨 말을 이해할 듯^^)
고기가 들어 간 약간 헤비한 제육볶음 안주에 도수가 살짝 있는 이 술이 잘 어울리네요.
역시 조정뱅이의 선택은 탁월합니당~
이상은 아주 제 개인적인 리뷰였습니당~ㅎㅎ
+ 사족을 더하자면 고기 구운 후 양념을 넣고 볶을 때 보이지않게 양념이 많이 튑니다. 앞치마 필수. 반팔 입은 팔은 살짝 따끔따끔. 볶은 후 주변 바로 닦아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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