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첫콘에 다녀왔습니다.
2006년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의 시간을
주욱 되짚는게 인상적이었어요.
슈퍼주니어 규현을 좋아한다고 하면
처음 듣는 이름이라며 그게 누구냐는 말을 듣던 때도 있었는데.
(진짜 전생 같네요..)
팍팍한 현생을 살며 언젠가부터 팬으로서 소홀했던게 사실이에요.. 샤이 엘프, 샤이 규피터 보다도 소극적인 팬이 제가 아닐까 싶네요. 앨범 구입하고, 출퇴근 시간에 운전하며 음원을 듣는게 다인.
그런데 어제, 수많은 팬들과 호흡하며 행복해하는
규의 모습에, 2층 구석데기에서 혼자 가슴이 벅찼답니다..
우리 오빠 정말 끊임없이 성장해왔구나ㅠㅠ
그리고 한편으론 아련해졌어요.
그 긴 시간 동안 나도 나이를 많이 먹었구나..
이 오빠가 내 십대, 이십대의 전부였는데ㅠㅠ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잊고 살다니!
이번 콘서트는 잔잔한 제 마음에 던져진 커다란 돌덩이였어요.. 최고였답니다.
어제 함께 콘서트 즐길 수 있어 너무 행복했어요, 규별님들♡
모두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P.S. 저는 광화문식당 마스터의 기운을 받아, 오늘 광화문으로 갑니다.(규봉을 들고 행진하고 싶었지만.. 품절이라 못샀어요 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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