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베 첫콘 둘째콘 후기입니다~
VCR
오빠 직업이 대학 교수이고, 취미가 일상의 소리를 듣는 거에요. 누군지는 모르지만 그 취미를 공유하는 한 여자와 일상을 공유하고 있어요. 출근할 때 아침마다 그 여자분이 보내주는 소리를 듣는데, 어느 날 수업하면서 은하계에 존재하는 외계인의 수를 구하는 공식에 대해 설명하고, 그 공식을 이용해 지구에서 본인의 이상형에 해당하는 사람이 몇 명인지 구해요 (26명) 그리고 소울메이트에 대해 말하면서 혹시 이 여자분이 소울메이트라면..?하면서 생각을 해요
그리고 화면이 바뀌고 다시 그 여자분이랑 만나면 어떻게 될까? 생각하는데 오빠는 만나게 되면 지금까지 완벽했던 이 관계가 깨질 것 같아서 만나고 싶지 않은..?
그런데 수업 종료후에 다시 교실로 돌아가는 장면이 나오고 나서
26명 옆에 '잘못된 선택의 결과보다 더 슬픈 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것'이라는 글이 적혀져 있는 거에요. 그래서 주변에 그 여자가 있다는 걸 알아차려요
1. 뷰티풀
첫째 날은 제가 허겁지겁 들어와서 정신이 없어서 기억이 안 나는데, 둘째날은 핑크인간..이 나타나니 팬들 반응이ㅋㅋㅋ
확실히 첫날 라이브 너무너무 좋았어요.
정말 오빠 라이브 들으러 그 고생고생을 해서ㅠㅠㅠ 여기 앉아있다는 게 너무 행복했어요♥
오빠도 어제 되게 만족하셨다고 말씀하셨고, 오늘은 개연시간이 빨라서 조금 힘들었고 부족했던 것 같다고 하셨어요
2. LOVE TO LOVE (트럭타고 돌기)
확실히 큰 공연장이라 그런지 트럭?을 타고 (한국에서는 뭐라고 하죠.. 그 단어가 지금까지 생각이 안 나요 일본은 트럭이라고 하는데..) 한바퀴를.. 저는 이틀 모두 아레나 앉아서 좋았는데, 계 탈 기회가 적었어요ㅠ 오늘은 하염없이 쳐다만 봤..ㅠㅠ 공도 이쪽으로 안 오고ㅠㅠ
사실 트럭 타고 돌면, 저만 그러는 지 모르겠지만 오빠 보느라 정신 없어서 노래가 귀에 안들어와요ㅠㅠ 라랄라랄라라라라~ 부분 넘 좋아서 아직까지 귀에 맴돌긴 하지만요ㅎㅎㅜ
멘트
3. 보쿠노마지메나라브코미디
이 노래 가사 번역하면서 와 되게 스토리 있고 재밌고 좋다♥ 이런 느낌이었는데
그 덕분에 가사 내용을 알고 가니 연출이 눈에 팍 들어오더군요
팝콘 뿌리며 넘어진다는 가사에서 진짜 팝콘 뿌리면서 댄서 분이 넘어지시고ㅋㅋ
일본어 가사라 모르고 가셔도 댄서 분들 있어서 충분히 이해하며 들으실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오빠 노래도 너무너무 좋았지만 연출이 너무 좋아서 특히 기억나는 무대였어요
4. 마음세탁소
저는 사정상 작년 소설콘을 못 봤어요ㅠ 그래서 이번에 마음세탁소 한다길래 엄청 기대하고 있었어요 오빠 율동을 보고 싶어서ㅋㅋㅋㅋ 니마음♥ 이었던가요..? 아무튼 이 단어가 적힌 셔츠를 볼 순 없었지만
오빠의 손가락 하트ㅋㅋㅋㅋ 넘 귀여웠어요ㅋㅋ 부끄러워하며 꺼내는 게ㅋㅋ
특히 오늘은 빨리 꺼내서 보내주고 후다닥 뛰어갔어요ㅋㅋㅋ
그런데 오빠가 말씀하신 것처럼 오늘은 이른 시간에 시작해서 그런지 2번 정도 가성?부분에서 목소리가 안 나오셨어요ㅠㅠ
5. VCR 선택게임 (계란프라이/케익, 도서관/숲?, 토끼슬리퍼/지압슬리퍼)
첫째날은 케익, 숲, 지압슬리퍼
둘째날은 케익, 숲, 토끼슬리퍼였어요
1년전 과거가 나오면서 오빠가 그 여자분과 연락하게 된 계기가 나오는데, 오빠가 드립커피를 따르는..? 만드는..? 소리를 녹음했어요. 그걸 그 여자분이 듣고 역시 커피는 드립커피죠.하고 카톡.. 아마 일본이니까 라인이겠죠? 그냥 톡이라고 할게요ㅋㅋ 톡을 보냈는데, 오빠가 그걸 보고 스토커인가?이러고ㅋㅋ 암튼 그래서 드립커피랑 마시면 어울리는 것? 해서 계란프라이랑 케익이 나왔어요
전 케익만 봐서 계란프라이 나오면 뭐가 나올지 궁금하네요ㅋㅋ
다음은 6개월 전으로 가요. 그런데 자막이 한자라ㅠ (한자 못해요..ㅠ) 잘 못 알아들었는데, 오늘 첫 수업한다고 톡 보내는 오빠 모습이 나오고 나서 질문지 나오고 숲 선택되고 오빠가 숲에서 나는 소리 듣는 장면이 나와요.
그리고 1개월 전으로 가서 슬리퍼 신는 것도 고르는데ㅋㅋ 첫날은 지압 슬리퍼가 됐어요 제 눈에는 토끼에 흔드는 야광봉이 더 많아보였는데.. 아무튼 그거 신고 아파하는 귀여운 오빠 모습 나오고, 둘째날은 토끼가 선택되면서 그거 신고 오리 걸음 하다가 손 머리에 토끼 귀처럼(이건 뭔가 기억 왜곡 같기도 하고ㅋㅋ) 하고 깡총뛰는 오빠 모습이 나왔었어요ㅋㅋ
그러고나서 만나면 어떻게 될 지에 대해 여자분이랑 톡하는 내용이 나오는데 아까 칠판에 적혀있던 내용을 여자분이 말해요
그리고 다시 처음 나왔던 vcr의 마지막 장면으로 가요 "그녀가 여기에 있다..?"
6. 사랑먼지
오빠 노래 진짜ㅠㅠ 넘 잘해요ㅠㅠㅠㅠ 그리고, 보니까 야광봉이 원격이라 밑으로 내리면 원격이랑 상관없이 빛이 나는데 좀 위로 올리면 원격으로 되더라구요.
그래서 사랑먼지 할 때는 재작년 아지트 콘 때의 사랑이 숨긴 말처럼 야광봉 다 꺼져있는데 (군데군데 원격조정되지 않은 야광봉만 켜져있었어요) 그 때 생각나고 스크린에 오빠가 보이긴 했지만 눈 감고 들으니 정말 좋았어요
7. 시절인연
1절 끝나고 댄서 분 나오셔서 춤 추시는데 노래랑 같이 들으니 정말 환상적이였어요. 소설콘을 못 가서 그 때도 그랬는 지는 모르겠지만, 한국 콘에서도 막 댄서 분들 연기와 춤으로 노래 가사 표현을 좀 더 풍부하게 살리고..? 그러면 좋을 것 같아요
닉낙콘 때 幸せを見つけられるように도 댄서 분들 연기 덕분에 짧은 일어로 알아들으며 몰입할 수 있었거든요
암튼 연출도 좋았고 소설콘 때 라이브로 못 들은 곡 들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8. 여전히 아늑해
여전히 아늑해는 들을 때마다 귀가 녹지만 들을 때마다 부르기 진짜 어렵겠다는 생각이 항상 들어요ㅋㅋ 그래서 계속 감탄하면서 들었어요ㅋㅋ 타이틀 곡 라이브로 들을 수 있어 영광이었어요 별님☆
멘트 / 리퀘스트 라이브
사연 적힌 카드를 들고오신 분이 마임을하셨는데ㅋㅋ 첫날엔 오빠가 받아서 무거운 척하시고 오늘은 카드가 하나인 것처럼 보여주시다가 마술사처럼 두 개로 나누는 거 하셨어요ㅋㅋㅋㅋ
9. 나나음
소설콘을 못 가서ㅠㅠ 규별님들이 올려주신 중계 기차를 들었는데 제일 꽂혀서 무한반복했던 노래였어요ㅠㅠ
어떤 몸동작으로 어떤 표정 지으면서 부르셨을까, 관객들 표정은 또 어땠을까, 녹음본만 들어도 이렇게 몰입하게 만드는데 현장은 어땠을까ㅠㅠ 계속 상상했어요
그래서 이번 리퀘스트에 제발 있길 바랬는데 첫날에 5위인걸 본 순간..ㅠㅠㅠ 우탓테!! 엄청 외쳤는데 안 불러주신 오빠..ㅠㅠ
근데 오늘 불러주시는 거에요ㅠㅠ
어제 호텔에 돌아가고 난 후에 편의점을 갔는데 거기서 우연히 피아노 치시는 밴드 리더 분(성함이.. 죄송합니다ㅠ)을 만나셨대요ㅋㅋ 근데 그 분이 왜 뮤지컬 곡 안 불렀냐면서 자기는 어떤 곡이라도 준비되어있다며 자신만만하셨다고ㅋㅋ 그러면서 불러주셨어요ㅋㅋ
너무너무너무너무 좋았어요ㅠㅠ 소설콘 못 간 한이 다 풀리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좀 풀린 것 같아요ㅋㅋ 뮤넘버 넘 좋아요 진짜ㅠㅠ
언젠가는 공중파 방송에 박제할 날이 오길🙏🙏🙏
10. 카나데
첫날에는 오빠가 젤 좋아하는 일본 곡이라면서 자신있다며 부르셨어요ㅋㅋ 첫부분에 무반주로 부르는 두 소절이 넘 좋아요♥
오늘은 조명 비추자 '히카리 다메(빛 안돼)'하시고ㅋㅋ 그래서 조명 없는 상태에서 무반주로 부르시는데 목소리에만 딱 집중할 수 있어 그 순간 정말 황홀했어요 진짜 오빠 목소리는ㅠㅠㅠㅠㅠ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목소리에요
오늘 사연 보내신 분이 오셨는데, 오빠가 그러면 카나데 부르면 눈물 나오냐고 물으셨는데 그러신다고 하셨거든요ㅋㅋ 오빠가 노래 시작 전까지 막 준비하라고 그러시고ㅋㅋㅋ 노래 끝나고 오빠가 살피려는 듯이 손바닥으로 눈 위 가리시면서 보시고 그러셨어요 그리고 스크린에 그 분 비춰지셨는데 안 우신 거에요ㅋㅋㅋㅋ 그래서 다 웃고ㅋㅋㅋㅋ
11. 청춘의 그림자
처음 보는 제목인데 한자로 적혀있어서 푸른 봄의 그림자라고 해석을.. 했지만 공연 끝나고 후기 보니 청춘...ㅎㅎㅎㅎ 공부 더 해야겠어요ㅠㅠ
사연이 누나 팬들에게 프로포즈 해달라 큥큥하게 해달라 그러는뎈ㅋㅋㅋㅋ "큥큥" 소리 내어 말하실 때 표정이♥♥♥
둘째 콘보다 첫콘에서 큥큥을 더 많이 하셨는데, 궁금하셨는지 네모토상에게 물으셨어요ㅋㅋ 심쿵이라고 하니 오빠랑 저랑 근처 한국 분들 모두 아~~ ㅋㅋㅋㅋㅋ
노래가 되게 남성 분들이 노래방 가면 실력 뽐내려고 부를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ㅋㅋ 어려운 노래같았어요
VCR선택게임 (교회, 낙엽있는 숲?)
아까 그 VCR 후에 그 여자 분이 아이들이 운동장에서 노는 소리를 보냈는데, 오빠가 있던 학교의 운동장에서 나는 소리랑 같은 거에요. 그래서 그녀를 만나려면 어디로 가야하는지에 대한 질문이 나오고, 교회 종소리와 낙엽있는 숲?같은 곳이 나왔어요.
첫째날은 낙엽있는 숲.
둘째날은 교회였어요
낙엽있는 숲으로 가면 여자 분이 나두고 간 커피랑 또 뭐가 있었던 거 같은데.. 암튼 그래서 만나지 않고 끝나요. 그냥 지금과 같은 관계를 유지하는 선택으로 끝났던 것 같아요 (기억 휘발휘발)
오늘은 교회였는데, (教会라고 적혀있었으니 맞겠죠?) 교회에 가니 여자 분이 있는 거에요 그리고 잘 될 거라는 암시를 남기고 열린 결말로 끝~
12. 좋은사람
배경이 되게 예쁜 성이 나왔어요. 사실 노래랑 어울리는 배경은 아니었던 것 같았어요ㅠ (이 노래일 때 이 배경이었던 것 같은데 아닐 수도 있어요..)
그래도 라이브는 짱짱♥♥♥
그리고 일본어로 가사가 나왔는데, 일본 콘서트니 한국어 노래 부를 때 일본어로 가사 나오는 거 정말 좋은 거 같아요. 한국어에 되게 아름다운 표현들이 많은데 그걸 외국 분들에게 알릴 수 있는 것 같아서.. 그래도 한계는 있나봐요 '우두커니 울고만 있어'의 우두커니를 '그냥'으로 바꿨더라구요..
한국어로 부른 노래 중에서는 좋은 사람 말고도 사랑 먼지도 일어 가사 나오고 그랬는데 한국어랑 비교하며 듣는 재미도 있었고 일본 팬들한테 특히나 좋은 연출이었던 것 같았어요
13. 블라블라
일본어로 부르셔서 좀 색다르긴 했지만, 어쨌든 3집 타이틀 곡 라이브로 들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그리고 발라드 곡이 계속 나오면서 그 감정 이입하는 표정이 좋았어요..☆
14. 안녕의 방식
크~~ 밴드 반주도 넘 좋고 발라드 3연속의 마지막 곡이라 더 그랬던 건지 자작곡이라 그랬던 건지는 몰라도 제일 감정이 좋았던 것 같아요 중간중간 눈 감고 들었는데 정말 좋았어요..
15. 댄스메들리
다같이 일어나서 즐기는데 발라드 콘서트 아닌 줄 알았어요ㅋㅋ 오빠도 끝나고 나서 발라드 콘서트인거 잊지 말라고ㅋㅋㅋ
참고로 데빌 때 오빠가 먼저 동작하시면 팬들이 따라하는 부분이 있는데 그 때 떼창하는 부분이 일어이니 가시는 분들은 미리 알아두시고 가면 좋을 것 같아요
일어 멘트랑 신곡 가사랑 미리 공부하고 가니 콘서트 더 잘 즐길 수 있었거든요
첫날 '모 이카이!(한 번 더!)'로 오페라와 쏘리쏘리 하시고, 오늘은 마마시타 미인아 그리고 또 뭐하셨는데.. 넘 짧아서 기억이 잘;;ㅠㅠ 그렇게 열심히 추셨는데 죄송해요..ㅠㅠ
데빌 때는 같이 즐겨서 재밌게 봤는데 섹프싱은 넘 멋졌어요♥♥♥ 끝나고 엄청 환호했어요 한 번 더 보고 싶네요ㅠㅠ
멘트
16. 혜성
이 때 배경으로 별이 엄청 많이 뜨는데 진짜 넘 예뻤어요ㅠㅠㅠ 사진 떴으면 좋겠어요ㅠㅠ
17. 터미널
듣자마자 꽂힌 노래에요 완전ㅠㅠ 락발라드 느낌인데 그냥 그냥 넘 좋았어요ㅠㅠㅠㅠㅠㅠ 이번 콘서트에서 제일 기대한 노래였어요ㅠㅠ 오빠는 키가 높아서 힘드셨다고 하셨지만 잘 부르셔서 넘 좋았습니다☆
멘트
18. 메구리 아우 미라이데
이 노래도 트럭 타고 돌면서 사인볼 던지셨는데 그거 보느라 제대로 못 즐겼..ㅠㅠ
앵콜
VCR
연습 풍경(?)이 나왔는데, 진짜 콘서트처럼 오빠 노래하실 때 연기하시는 댄서 분들도 다 하시고 좀 신기했어요. 막 피아노 하시는 분 백허그..?하는 것도 나오고ㅋㅋ 분위기 훈훈해보였어요ㅋㅋ
19. 키미니카케루하시
사실 공연장이 음.. 올림픽 홀 같은 느낌이라 뭔가 앵콜 후에 아레나(플로어석)으로 나올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ㅋㅋㅋ 그냥 무대에서 등장하셨어요 (푸시시...)
첫날 라이브 짱짱하셔서 가성도 엄청 부드럽게 하시고 귀 황홀..☆
멘트
보통 이런 공연장은 앵콜 때 객석으로 나와서 팬 분들이랑 교류하고 가까이서 보고 그러는데 이번엔 그러지 않아서 쓸쓸했냐고 하시고
선택하라면서 A. 객석으로 나온다 B. 절대 그 자리에서 가만히 있는다 였는데ㅋㅋ B 선택하신 분이 있긴 했어요 그래서 오빠가 B로 하겠다고 하셨다가ㅋㅋ
오늘은 공연장이 이런데 당연히 나올 거라고 알고 있을거라면서 A로 하셨어요ㅋㅋ
20. 스카이
첫콘은 아레나로 나오셨는데 앵콜 시작 후부터 경호원 분이 대기하고 계시다가 스카이 시작하니 줄 쫙 치시더니 제 앞 딱 3줄에서 끊더라구요.. 오빠가 제 쪽으로 와주셔서 엄청 가까이서 보긴 했지만 손 못 잡아서 좀 아쉬웠어요ㅠㅠ
오늘은 어디로 갈까 무대에서 왔다갔다 하시다가 관객기준으로 왼쪽부터 쭉 돌으셨어요 노래가 끝났는데 거의 3/4밖에 안 돌으셔서 promise u 밴드 반주로 이어졌구요
아레나는 그냥 멀뚱히.. 지켜보다가 오빠가 안녕안녕 손 흔들어주실 때 인사하고 그랬어요 끝나고 나서 아레나 팬분들 미안하다고 허리 숙이시고 그러셨어요 아쉽긴 했지만 언젠가는 오빠 말씀처럼 모든 팬들의 손을 잡는 날이 오겠죠:)
멘트
자꾸 한국어 멘트로 하시다가 일어가 튀어나와서ㅋㅋㅋㅋ 이런 레벨이냐면서 그러시고ㅋㅋㅋ
오빠 일어 많이 늘으셨어요:)
21. 광화문에서
첫날은 일어로만, 오늘은 섞어 부르셨는데 어떤 언어로 듣든 노래와 목소리가 좋으니 그냥 좋았어요♥ 일본어 가사도 한국어 가사만큼 예쁘더라구요
앞으로도 콘서트 마지막에는 광화문에서를 부르시겠죠? 이 곡만 들으면 14년 11월 13일 새벽이 떠오르면서 기분이 넘 좋고 감동적이고.. 질릴 만큼 들었지만 전혀 질리지 않는 노래라 오래오래 듣고 싶어요♥
+ 그 외 기억나는 거
멘트 중간에 객석에서 기침? 재채기를 하셨는데 좀 웃겼어요 상황이. 그래서 팬들이 웃었는데 오빠가 그걸 못 들으셨는지 갑자기 분위기가 왜 이러냐고ㅋㅋㅋㅋ
그리고 뭐 때문인지 기억이 잘 안 나는데 웅성웅성했는데 오빠가 웅성웅성이 일본어로 뭔지 물어보시더니 계속 ざわざわ(자와자와)ㅋㅋㅋㅋㅋㅋㅋ 넘 귀여웠어요ㅋㅋㅋㅋ
그러면서 머리카락이 이상하냐 얼굴이 이상하냐 하면서 스크린 거울 삼아 보려고 하는데 뒤 돌면 안 보여서 몇 번이나ㅋㅋㅋㅋㅋ
혼자 오신 남성 팬 분들 중 한 분이 스크린 잡혀서 계속 손 흔드시고 오빠가 자기 어디가 좋냐고 하셨는데 이유 한 가지 대고 다른 이유를 못 대셔서 상황이 되게 웃기게됐었어요ㅋㅋㅋㅋ
ㅃ. 요즘 오전으로 알바하고 밤에는 과외하고 끝나면 수업 준비하고 정신없이 살고 있었거든요ㅠ 심지어 공항 가는 버스 출발 20분 전까지 알바하다가 비행기 탔는데 내일은 한국 돌아가서 집 도착하자마자 바로 과외 보충해주러 가야해요..ㅠㅠ 그리고 2주간 매일 과외해야해서 벌써부터 미칠 것 같아요..ㅠ
그래서 이 날만 기다리며 간신히 버티고 있었는데, 콘서트장에 앉아 있을 때 진짜 안 믿겼어요 이 날이 오다니ㅠㅠㅠ 2일간 정말 행복했고, 스트레스 녹여버리는 별님의 힐링 목소리와 댄서분들 밴드분들 덕분에 잠시나마 현생 잊고 행복할 수 있었어요
한국 앙콘을 할 지 확실하진 않..지만 하겠죠?ㅋㅋㅋ 그 때 볼 오빠 생각하며 좀 더 버텨야겠어요
그리고, 제가 첫날은 7시 30분인줄 알았는데 7시라고 해서 미친듯이 공연장으로 갔거든요ㅠㅠ 가시는 규별님들은 꼭 티켓에 적혀있는 개연(開演) 시간 확인하고 가세요!!
+11일은 제가 마지막에 영상 찍느라 좀 빠졌어요
집에 돌아가서 음성에 이어 붙여 다시 기차 세울 예정인데
그마저도 영상이 망해버려서 아주 제대로ㅠㅠㅠㅠㅠㅠㅠㅠㅠ
비공개로 올려둘테니 흐릿하더라고 보고 싶으시면 보세요..ㅠㅠㅠㅠ
몰래 찍으려다가 그냥 제대로 망해버렸어요 화면 어떻게 나오는지도 안 보고 찍다가..ㅠ
http://youtu.be/EwiqmCOojto
그리고 10일은 음질 좋은데 11일은 그냥그러네요..ㅠ 나름 좋게 하려고 노력해봤는데ㅎㅎㅠ
또 제 목소리가 들릴 수도 있어요ㅠㅠ 무시해주세요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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