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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28일 규베르 세미막 후기입니다
201031 01 : 45               LIST

너별닿에 정말 정말 자세하게 후기 쓰려고 어제 열심히 2시간 넘게 1부까지 후기 썼었는데
다 날려먹고..... 그냥 잤어요.... 이제 속상한 마음을 잠재우고 다시 또 열심히 후기를 써보려고 합니다^^
규별님들께 자세한 후기 남기겠다고 한 약속은 지켜야 하니까요!! 허허헣

후기를 자세하게 쓰려고 마음 먹은 것도 있지만 제가 정말정말정말X100
투머치토커라서 후기가 매우 길 예정이에요.... 시간 많으신 분들만 보세요....
(아니... 사실은 백만규별님들이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허허헣 저도 참 주책이쥬?111)

10월 초에 규베르를 만나고 오랜만에 만나러 가는 날이었어서 그런지 정말 떨리더군요!
치킨홀 앞에 도착해 체온 측정하려고 길게 서있는 줄을 보니 규베르를 만나러 발하임에 왔다는 사실이
더 실감이 났어요~ 화장실도 다녀오고 손 소독도 마치고 자리에 앉았습니다!
이 날은 조금 딜레이가 있었어요 한 5분정도 늦게 시작 했었답니다~

제 후기 읽으시며 세미막날의 생생한 현장을 조금이라도 느끼실 수 있길 바랍니다ㅎㅎ

자 이제 공연 시작합니다~ ( 본격적인 공연 후기 스타트^_^)

베르테르의 장례식으로 시작되는 첫 장면은 언제나 참 가슴아파요ㅜㅜㅜㅜㅜㅜㅜ
이날 제가 유독 감정적이었던 건지 시작하자마자 눈물이 나더라구요... 흑흑흑ㅜㅜㅜㅜ
마지막에 등장해서 카인즈를 보며 미소짓고 목례하는 규베르의 모습은 아름답지만....
참 마음 아프게 하는 요소로 작용하기도 하죠.....  

열심히 그림을 그리는 척 하는 규베르는 다리가 참 길고 예쁘답니다ㅋㅋㅋㅋㅋㅋㅋ
롯데에게 인형을 건내받고 의아한 표정을 짓지만 맑고 순수한 아이같은 롯데의 모습에 이내 시선을 사로잡히는 규베르
이때부터 규베르의 시선은 롯데에게서 떨어지지를 않더라구요~ 롯데에게 첫눈에 반해버린 베르테르의 모습이 잘 나타났어요
사랑에 빠진 베르테르 그 자체였어요ㅎㅎ 모두가 다 "저~산이 나를 부른다 어서 내게 오세요~" 부를 때의 연출을 제가 참 좋아하는데요~
다들 롯데의 자석산 이야기에 집중하고 있는 느낌이라면 좀 떨어진 곳에 롯데를 바라보며 혼자 서있는 베르테르만이
롯데에게 푹 빠진 걸 잘 나타나게 해주는 것 같거든요~ 롯데의 이야기가 끝나자 후다닥 달려가 열심히 그림 그리는 규베르
비가 내리자 손으로 비를 막으며 열심히 그림을 그리는데 살짝 서있는 새끼손가락이 참 귀여웠어요 저도 참 주책이쥬?2222 (변태 아님,,)

롯데가 우산 씌워준 걸 알아차리고 깜짝 놀라는 규베는 참 언제봐도 맑은 소년처럼 느껴져요ㅎㅎㅎ 너무 풋풋해 희희^_^
롯데가 "어느새 별이 떴어요~" 라고 하니 규베르는 하늘을 쳐다보죠 참 진부한 표현일지 몰라도....
이때 규현오빠의 눈동자가 조명을 받아서 반짝거리는데 규현오빠의 눈에 별이 떠있는 듯 했어요 허허헣 저도 참 주책이쥬?3333

어쩌나 이 마음
롯데가 놓고 간 인형을 보고 넘버를 부르는데 목상태 좋은게 딱 느껴지더라구요! 요즘 스케줄이 많아서ㅜㅜㅜㅜ
극 시작하고 초반에는 조금 건조한 목소리가 나올 때가 있었었는데 이날은 처음부터 아주 좋았어요!!!
마지막에 '롯데..!' 라며 나지막이 속삭이는 목소리도 너무 좋구요ㅎㅎㅎ

롯데의 집에 찾아와 "실례합니다아-" 라고 하는데 이 대사를 뱉는 규베르의 목소리 너무 귀엽지않나요?
보이진 않지만 롯데 집 대문 앞을 기웃거리며 고개를 쭉 빼고는 용기내서 말을 했을 규베르의 모습이 상상이 돼요ㅎㅎㅎ
롯데에게 그림을 선물하는 규베르, 롯데가 그림을 객석에 엄청 자랑하는데 제 자리에서 롯데의 팔 사이로 규베르의 얼굴이 딱 보이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 원래도 좀 귀여운 장면이기도하지만 롯데의 팔 사이로 보이는 규베르가 귀여워서 저 혼자 한참을 웃었네요~
롯데가 호메로스의 책을 빌려준다고하자 "호메로스라면 제가 제일 좋아하는 작가죠!" 라고 했어요 원래는 "작가입니다" 이렇게 말했던것 같은데 말이에요~
롯데가 나간 곳을 보다가 객석 쪽으로 뒤 도는데 이때 쇼파 다리에 발이 걸려서 살짝 넘어질 뻔 했는데 당황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잘 넘어가더라구요~ 다행이었어요! 무언가에 이끌리듯 진열장에 총을 꺼내드는 규베르ㅜㅜㅜㅜ
캐시가 다가와 호들갑 떨자 규베르도 "어머머머머" 이렇게 리액션 하는데 정말 귀엽고 웃음이 났어요~ 객석 반응도 좋았구요ㅎㅎ

우리는 친구
롯데가 넘버 부르며 책을 리본으로 포장해줄 때 롯데를 빤히 쳐다보는 규베르ㅋㅋㅋㅋㅋ 갑자기 롯데가 눈을 마주치자
후다닥 시선을 피하고 동공지진이 일어나는데요 ㅋㅋㅋㅋㅋ 꼭 멤버 예성이형이랑 사진 찍을때마다 나오는
규현오빠의 시그니쳐 눈동자의 기분 좋은 버전이라고 해야할까요?ㅋㅋㅋㅋㅋㅋㅋ 참 귀여웠어요ㅎㅎㅎ
롯데가 "새침하고 겸연쩍은 얼굴" 이라고 하자 부끄러워 하며 책으로 얼굴을 가리는 규베르... 후........
이 장면 제 최애 장면입니다 여러분!!!!!!!!! 부끄러워 하는 남자의 모습이 이리도 귀여운 것이었나요?!!!!!!!!!!!!
책으로 얼굴 가리며 부끄러워 하는 모습만 2시간 반동안 봐도 괜찮을 것 같을 정도로 제가 참 좋아합니다!!!!!!!!!!!!!
제가 또 주책이었죠?... 허허헣 넘버 마지막에 롯데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롯데가 손을 떼자 롯데 손을 따라서
계속 손바닥을 내미는 규베르ㅋㅋㅋㅋ 이 장면에서 5년 전의 규베르가 스치듯 보이더라구요ㅎㅎㅎ

발하임은 낙원
롯데가 마을 구경을 시켜주겠다고 하니 베르테르의 얼굴에는 미소가 피어나요~ 용기내서 찾아오길 잘했다 싶은 미소에요ㅎㅎ
그림만 건내주고 돌아갔으면 얼마나 아쉬웠을까요ㅋㅋㅋㅋ 롯데의 온실을 가르키며 여기는 뭐냐고 묻자
롯데는 "여기는 조심하셔야해요 제가 제일 아끼는 곳이거든요" 라고 하죠 평소에 규베르는 '아 조심해야하는구나' 이런 느낌의
모션을 취했다면 이 날은 온실 앞을 조금 더 서성이며 둘러보는 듯 했어요ㅎㅎㅎ 그리고 이 넘버에서 베르테르랑 롯데가
둘이 같이 춤 추는 부분 너무 좋아요~ 제 마음이 다 간질간질 하거든요~

오르카 펍
꽃다발과 롯데가 선물해준 책을 들고 아름답게 들어오는 규베르, 오르카가 본인에게 줄 꽃다발이냐고 물으니
주는 듯 하다가 휙 다시 빼는 규베르ㅎㅎ 저는 그 꽃다발이 롯데와 함께 있을때 만든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래서 너무나 소중해서 누구에게도 못 줄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앙상블분들과 술 마시며 이야기 하다가
카인즈의 짝사랑 이야기가 나오자 자연스럽게 카인즈에게 시선이 머무는 베르테르
너무나 자연스럽게 카인즈에게 머무는 규베르의 시선이 아름다우면서도 애달팠다고 해야할까요?
같은 상황에 놓여있는 두 사람의 결말이 어떻게 되는 지 알고 있으니 더 그렇게 느껴진 것 같아요ㅜㅜ

왕년의 사랑
오르카가 자신의 지난 사랑 이야기들을 해주며 어차피 나중엔 다 지나간 사랑이 된다고 넘버를 부를 때
규베르는 꽃다발과 롯데가 선물해준 책을 바라보는데 이 때 베르테르는 롯데와 자신이 어떤 모습일지
생각을 하는 듯 해요^^ 롯데와 본인의 사랑은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보이기도 했어요~
행복한 생각을 하는 듯 규베르의 얼굴에 조금씩 웃음이 피어나는데 참 예뻐요~ 희희^_^

사랑을 전해요
자신과 비슷한 상황의 카인즈에게 상심하지말고 용기를 가지라며 넘버를 부르죠 이때 카인즈에게 다가가
소중하게 가지고 있던 꽃다발을 카인즈에게 건내는 데 여기에서 베르테르가 카인즈의 상황을 얼만큼 진심으로
응원하는 지 보인다고 생각해요! 아무에게도 주지 않을 것 같았던 꽃다발을 카인즈를 위해 쓰기 때문이죠ㅎㅎㅎ
카인즈가 용기를 가지자 본인의 일처럼 좋아하는 규베르는 정말 맑디 맑아요ㅜㅜㅜㅜㅜㅜ

롯데에게 고백을 하기 위해 다시 롯데 집에 찾아온 규베르

하룻밤이 천년
고백을 하러 가는 길이 떨리는 듯 조심조심, 생각이 많은 얼굴로 규베르는 롯데의 집에 들어서요~
처음에 성큼성큼 롯데 집에 찾아오던 규베르와는 아주 다르죠ㅎㅎ 이때 제가 다 떨린다니까요 허허헣 저도 참 주책이쥬?44444
넘버 가사중에 '밤새도록 넘쳐난 사랑의 말들' 이 가사 너무 예쁘지 않나요? 고백 전 날 밤새 롯데 생각을 했을 베르테르의 모습이
자연스레 그려져요~ 넘버를 다 부르고 평소보다 조금 더 장난꾸러기 같은 모습으로 롯데에게 다가가는 규베르ㅋㅋㅋㅋㅋ
갑자기 롯데가 휙 돌아보자 깜짝 놀라는데 재빠르게 꽃다발을 뒤로 숨기고 놀라 가쁜 숨을 내뱉는 규베르는 정말 귀여웠습니다~
다시 생각해도 그 모습이 생생해서 웃음짓게 되네요 평소보다 더 놀란 연기를 오래 했었어요ㅎㅎㅎ

롯데에게 약혼자 알베르트가 있다는 사실을 듣게 된 규베르

뭐였을까
넘버 부르며 꽃다발을 든 손이 찬찬히 바닥으로 떨어지는 데 제 마음도 같이 쿵쿵 떨어집니다ㅜㅜㅜㅜㅜㅜㅜㅜ
1막 시작부터 평소보다 더 해맑았던 규베르였어서 절망적인 마음이 더 잘 나타났어요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혼자 구석탱이에 가서 벽만 바라보고 있는 규베르.... 이 부분 연출도 참 잔인해요..... 꾸석탱이에 있는 규베르라니....
처음엔 힘겨운 듯 온실에 손을 짚고 서있었는데 롯데가 "알베르트~" 라고 부르는 소리에 뒤돌아보게 되죠ㅜㅜㅜㅜㅜ
돌아보며 알베르트를 쳐다보는 규베르에게서는 분노의 감정이 느껴져요ㅜㅜㅜㅜ '왜 내가 아니라 저 자식이지?'
딱 이런 느낌이라고 해야할까요..... 하지만 이내 '내가 뭐라고.....' 라고 생각하는 듯 비관미 내뿜는 규베르.....
이때부터 규베르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 하더라구요.... 눈이랑 코 끝이 빨개져서 더 애처로워 보였어요ㅜㅜㅜㅜ 흑흑

롯데가 알베르트를 소개해주자 롯데를 빤히 쳐다보는 규베르ㅜㅜㅜㅜ  "그저 산책하다 들렸을 뿐입니다" 라고 말하죠
이 대사를 말하기 전에 롯데에게 시선이 머무는 시간이 유독 길었었는데 그 텀이 길어서 규베르의 상심이 얼마나 컸을지 더 크게 다가왔어요!

반가운 나의 사랑
온실 뒤에서 나와 "끝났어 다 끝났어...." 라며 울먹 거리는 규베르.... 이 때부터 눈이 2-3일은 내리 울고 온 사람처럼 슬픈 눈을 하고 있더라구요...
알베르트와 같이 부르는 "사~랑~해~요~" 참 슬픈 가사인데 목소리가 너무 감미로워서 참 좋아하는 부분이기도 해요^_^

돌부리신
이날 규베르의 술취한 연기는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듯 했어요! 더 심하게 비틀거리고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 같았거든요ㅜㅜㅜㅜ
제 기억조작인지는 몰라도 파란엉덩이꽃과 빨간 보조개꽃은 항상 세게 던지고 "못난 베르테르!" 라고 말하며 해바라기 꽃은 차마 못 던졌던 것 같은데
이 날은 모든 꽃들을 다 힘차게 던지더라구요!! 정말 힘차게 멀리 툭툭 던지는데 절망적인 규베르의 마음이 전해졌답니다ㅜㅜㅜㅜㅜㅜㅜ
"술... 주세요....." 라고 말하는 규베르의 표현이 너무 좋아요.... 정말 술이라도 안 마시면 버틸 수 없는 사람의 음성 같거든요ㅜㅜㅜㅜㅜㅜㅜ
오르카가 말을 따라하며 "아 구러어엄~" 이라고 말하는데 이때 5년 전의 규베르 모습이 또 스치듯 지나갔어요ㅎㅎㅎ 이번 20주년 때는 한층 더 성숙해져
돌아온 규베르였어서 5년 전 짱 귀여웠던 돌부리신의 규베르의 모습이 그립기도 했었는데 이날 조금은 애르테르의 모습이 나와 좋았답니다!^^

정원의 입맞춤
카인즈의 사랑이 진전된 이야기를 듣고 전혀 축하해 줄 기분이 아니지만 함께 축배를 들어주는 규베르ㅜㅜㅜㅜㅜ
"저는 괜찮아요, 잔을 들어요." 라고 말하는데 이 대사에는 힘이 하나도 없어서 좀 작게 들리는데 규베르의 마음이 얼마나 처참한지 잘 느껴져서 좋아요..
술잔을 비우고 떨어뜨리며 쿵! 하는 소리가 나는데 이 소리가 마치 규베르의 절망적인 마음을 다 대변하는 듯 하답니다ㅜㅜㅜㅜㅜ

발하임을 떠나려는데 알베르트와 만난 규베르, 알베르트가 발하임이 좋은 기억으로 남길 바란다며 말을 걸자
"많이 생각날 겁니다." 라고 말하는 규베르... 규베르 말의 주어는 발하임이 아니라 롯데죠... 롯데!!! 엉엉

달빛산책
발하임을 떠나려고 성큼성큼 걸어가는데 뒤에서 롯데의 목소리가 들리자 바로 멈춰서는 규베르ㅜㅜㅜㅜ 저는 이 장면이
발길을 뗄 수 없으면 넘버 가사를 잘 나타내는 장면이라고 생각해요.. 정말 규베르의 발이 땅이 붙어버리는 느낌이거든요ㅜㅜ
뒤돌아보지 않으려고 했지만 롯데의 노래소리가 들리자 못 참겠다는 듯 뒤돌아보는 규베르ㅜㅜㅜㅜ 가로등 뒤에 숨어 롯데를 바라보는데...
전 이때 규배르가 그저 롯데를 바라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알베르트의 자리에 본인을 대입해 상상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롯데를 쳐다보다 이내 내가 무슨 생각 중인건지 깨달으며 쓴웃음을 지어서 더 그렇게 느껴져요ㅜㅜㅜㅜㅜㅜ
이 장면에서도 규베르의 눈에는 눈물이 가득 고여있었어요ㅜㅜㅜㅜㅜㅜㅜㅜ

발길을 뗄 수가 없으면
이 넘버에서 저는 '치킨홀 천장 뚫리면 어떡하지?' 하는 생각을 했어요ㅋㅋㅋㅋ 저도 참 주책이쥬?555555
약간 화가 난 듯 파워 넘치게 부르다가 눈물이 고이는 규베르ㅜㅜㅜㅜ 세미막날 발길 넘버는 마냥 슬프다기보다는
자신이 왜 발하임을 떠나야하는지... 그 사실에 답답해 화가 난 듯한 베르테르의 모습 같았어요ㅜㅜㅜㅜㅜㅜ
조금 더 발악하는 느낌이었다고 해야 맞을 것 같네요! 경적소리가 들리자 빨리 떠나려는 듯 성큼성큼 걸어가다가
다시 뒤를 쳐다보는 규베르.... 발걸음에 미련이 뚝뚝 떨어졌답니다ㅜㅜㅜㅜㅜ  그러곤 떠나가버렸죠ㅜㅜㅜㅜㅜㅜㅜ

이렇게 1부가 끝이 났어요! 자 이제 2부 바로 시작합니당~^_^

롯데와 알베르트의 결혼식으로 시작되는 2부

아무것도 모르고 다시 발하임으로 돌아오는 규베르는 정말 해맑아요 마치 고향에 오랜만에
다시 찾아온 듯한 사람처럼 보이기도 해요ㅜㅜㅜㅜ 오르카에게 미소 지으며 서있는 규베르는 또...
정말 귀엽습니다 허허헣 저도 참 주책이쥬?66666666
이곳 저곳을 여행을 다니며 롯데를 얼마나 그리워했는지 오르카에게 말하는 규베르는 정말 한껏 들떠있었어요
세미막 날에는 유독 더 밝았어서 롯데의 결혼 소식을 들은 규베르의 절망이 더 크게 다가왔답니다ㅜㅜ
희망을 가지고 다시 발하임에 돌아온 베르테르인데ㅜㅜㅜㅜ 2부의 뭐였을까 넘버는 절망 그 자체였어요ㅜㅜ

오랜만에 롯데의 집에 다시 찾아온 규베르
정말 조심스럽게 들어오더라구요ㅜㅜㅜ 롯데가 반가워하며 규베르의 손을 덥썩 잡자 어린아이처럼 놀라는 규베르의 모습
ㅜㅜㅜㅜ 왠지 불쌍해보였어요.... 얼마나 롯데를 그리워했는지 느껴지기도 하고 너무 좋아하는데 감정을 숨겨야하니까요...
"롯데... 롯데...." 하며 롯데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규베르를 보면 제가 다 떨려요....
베르테르가 가까이 다가오자 가만히 있다가 놀라서 뒷걸음질 치는 롯데를 보면 이때 롯데도 베르테르에게
처음으로 다른 감정을 느낀다고 생각 되는데 이 날 특히 지혜롯데님의 표현이 인상 깊었어요~
알베르트를 찾으러 가며 다시 규베르를 쳐다보는 눈빛에서도 많은 감정들이 표현 됐던 것 같아요

혼자 남아서 진열장의 총을 다시 꺼내는 규베르
님아 제발 그 총을 꺼내지 마오.... 무언가에 홀리듯 총을 한참이나 바라보고 있던 규베르ㅜㅜㅜㅜ
이 장면에서는 세상에 총과 베르테르만 존재하는 듯이 느껴져요 베르테르가 총을 보며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짐작도 안 갈 정도로 엄청난 집중을 하고 있더군요ㅜㅜㅜㅜㅜㅜ
알베르트가 총이 원래 있었던 곳에 다시 놔주길 부탁하니 무언가 결심한 듯한 표정의 규베르....
엄청 격정적인 얼굴로 알베르트에게 총을 겨누었어요 다른 날들보다 얼굴에 격정적인 감정이 더 많이 드러났답니다ㅜㅜ
롯데가 "베르테르!!" 라고 소리지르니 그제서야 정신이 든 듯한 규베르 도망가보지만 도망칠 곳은 없었죠ㅜㅜㅜㅜ
"날 사랑한다고!!!!!!!" 이 부분도 너무 처연하고 슬펐어요.... 베르테르의 마지막 발악처럼 느껴졌다고 할까요ㅜㅜㅜㅜ

알수가 없어
상현 알베르트님의 분노가 유독 더 강하게 느껴지는 날이었어요 쓰러져 있는 규베르가 더더 작아보일정도로요ㅜㅜㅜㅜ
제가 전에 봤던 날들이 규현오빠의 머리카락이 좀 길었던 날들이었어서 전에는 되게 생 팥알갱이(?) 같았었거든요?
표현이 이상하지만 정말 맨들맨들한 생 팥알 같았었는데 세미막 날은 머리카락이 조금 짧아졌었어요
그래서 정말 작고 작은 골든리트리버 같아보였어요 얼굴도 정말 쪼끄맣구요 그래서 이 장면에서 더더욱
알베르트와 베르테르의 대비가 크게 느껴졌던 것 같아요! 마지막 노래가사를 힘겨운 느낌으로
"무례를..." 하며 내뱉는데 자신이 얼마나 어리석은 행동을 한건지 후회하는 듯한 감정이 보였답니다

번갯불에 쏘인 것 처럼
롯데가 당분간은 찾지 말아달라고 부탁하니 힘없이 쓰러져있던 규베르는 언제나 벌떡! 일어나는데
그 표현이 롯데를 보지 못하는 것이 베르테르에게는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알게해줘요ㅜㅜㅜㅜㅜㅜ
"당신을 안고 싶어서 깍지 낀 손만 비틀고" 이 가사에서 규베르는 실제로 본인의 손을 깍지를 끼며 애타는 마음을
표현하는데 5년 전부터 참 제가 좋아하는 모션 중에 하나에요ㅜㅜㅜ 베르테르의 절실함이 잘 느껴지거든요ㅜㅜㅜㅜㅜ

꽃을 사세요
꽃을 파는 분께 꽃을 산 여자 앙상블 분은 사랑을 고백하고 사랑하는 사람과 이어지는데 규베르는
해바라기 꽃을 받으려다가 카인즈 살인사건 소식 때문에 받지 못하죠ㅜㅜㅜㅜ 짧은 부분이지만
여기에서도 규베르의 사랑은 이뤄지지 못한다는 연출이 담겨있는 것 같아서 속상하더라구요.....
해바라기 꽃다발이라도 받게 해주세요 제발요ㅜㅜㅜㅜㅜㅜㅜㅜ

슬픔에 빠져있다가 카인즈의 이름이 나오자마자 고개를 드는 규베르ㅜㅜㅜㅜ
카인즈를 찾으러 가며 롯데와 마주치는데 잠시 멈춰 서있는 규베르에게서 참 복잡한 감정이 많이 나타나요ㅜㅜ
롯데 역시 그런듯 하구요ㅜㅜㅜㅜㅜ 이 둘의 감정이 어떨지 저는 짐작조차 못하겠어요.....

알베르트에게 카인즈를 변호하다가 배를 맞는 규베르ㅜㅜㅜㅜㅜ
이날은 꼭 진짜로 규베르가 배를 맞은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규현오빠가 맞는 연기를 잘했어요
롯데 집에서 본인 머리에 총 겨누고 총 뺏길 때랑 여기에서 배 맞는 연기는 아무래도 실제로 격렬하게 뺏기거나 맞는 것이 아니라
매번 찌끔씩은 부자연스러운 부분이 있었는데 이 날은 완벽했어요 아주아주!! 맞고나서 호흡이 곤란한 듯 기침하는 표현도 좋았구요!

카인즈가 본인은 괜찮다며 넘버를 부르는데 전에 뮤시즌에서 규현오빠가 이 장면에서 카인즈의 표정을 보고있으면
절로 눈물이 난다고 했었는데 정말 그렇더라구요 아흑 다들 연기를 너무 잘하셔요 증말로ㅜㅜㅜㅜㅜㅜㅜ
이 날 눈물 참느라 혼났어요 진짜ㅜㅜㅜㅜㅜㅜ 앙상블 분들도 이 날 특히 더 감정적인 연기를 크게 하시는 듯 했어요ㅜㅜㅜ

넌 본거야
상현알베르트님이 규베르의 손목을 확 잡아채는데 뿌리치려고 해보지만 규베르는 뿌리 칠 수 없는 힘이더라구요ㅜㅜㅜㅜ
손목이 아픈듯 본인의 손목을 잡던 규베르의 모습이 더 애처로워 보였어요ㅜㅜㅜㅜㅜ

다만 지나치지 않게
롯데가 본인을 자책하고 있으니 살며시 걸어와 "아니요, 절대로 아니에요..." 라고 조용히 말하는 규베르...
저는 이 대사가 규베르가 가장 잘 살리는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이 감정을 그 누가 따라올까요.....ㅜㅜㅜㅜ
이 날은 평소보다 조금 더 늦게 "당신이 내 삶에 고통준 건 없어요" 라고 했는데 그 텀이 주는 감정 또한 좋더라구요!
세미막 날 성량은 물론이고 감정 또한 폭발이었습니다 정말 많이 슬펐답니다ㅜㅜㅜㅜㅜㅜ
롯데가 "어서 가세요 제발요ㅜㅜㅜㅜ" 라고 말하니 "이제 다시는 당신을 찾지 않을겁니다." 라며 굳은 결심을 한 듯한
규베르ㅜㅜㅜㅜㅜ 슬며시 해바라기 꽃다발을 건내는데 본인의 사랑 때문에 롯데가 괴로워 하는 것을 못 보겠어서
굳은 결심을 한 듯 보였어요ㅜㅜㅜㅜ 하지만 이내 롯데의 부름에 다시 뒤돌아가지만요ㅜㅜㅜㅜㅜㅜㅜㅜ
힘겹고 조심스럽게 롯데와 입맞춤을 하고 천천히 뒷걸음질 치며 마지못해 웃음 짓고 떠나는 규베르.....
그 웃음 뒤에 얼마나 많은 슬픔이 있을지 생각해보면 마음이 무너져내릴 듯 저려와요ㅜㅜㅜㅜㅜ
행복하기만 했으면 좋겠는데... 왜이리 슬픔을 많이 간직하고 있는겁니까.....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이때 오케스트라의 연주도 참 처연하게 들려서 슬픔이 극대화 되는 것 같아요!

베르테르에게 총을 빌려달라는 편지가 오고 롯데가 총을 진열장에서 꺼내서 집배원에게 전달해주는데
이 연출 참 잔인하지 않나요?ㅜㅜㅜㅜ 불길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롯데가 직접 총을 건내줘야한다니요... 흑흑

마지막 넘버 발길을 뗄 수가 없으면
이 날 규베르는 다른때와는 조금 다르게 입가에 미소를 머금고 터벅터벅 걸어나왔어요ㅜㅜㅜㅜ
모든 걸 다 포기한 듯한 느낌이었다고 해야할까요.... 하늘에서 떨어지는 눈을 보며 조심스럽게 손을 뻗는 규베르
저는 이 장면에서 베르테르가 '이 눈을 롯데와 함께 보고 있었으면 어땠을까?' 이런 생각을 하는 것 같아요....
베르테르는 모든 계절을 롯데와 함께하고 싶었을텐데 말이에요......
롯데가 준 리본에 입을 맞추는데 평소보다 더 길게 입 맞추고 있더라구요 울컥한 표정과 함께요ㅜㅜㅜㅜ
마지막 가사를 "발길을 뗄 수가 없..으..며헌...." 이라며 울먹이고 뒤돌아 머리에 총을 겨누는 규베르
뒤 돌아서 규현오빠의 감정이 더 격해진 듯 싶었어요ㅜㅜ 조금 비틀비틀 거리는 것 같아보였거든요ㅜㅜㅜ
아마 뒤돌아서 많이 울었을 것으로 예상돼요ㅜㅜㅜㅜ 그 모습에 마음이 참 시큰거렸답니다 엉엉

커튼콜때 큰 박수소리를 들으니 제 눈에는 다시 눈물이 고였어요ㅜㅜ 박수소리가 정말 커서 감동이었어요!
많은 박수를 받으며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라고 계속 말하며 인사하는 규베르는 참 예쁘더라구요~
언제나 깍듯하게 객석에 인사하고 정말 감사한듯한 표정을 하고있는 규현오빠를 보면
'내가 참 바른 연예인을 좋아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돼요ㅎㅎㅎ

커튼콜 때 지혜롯데님과 상현알베르트님께서 규베르 얼굴을 거의 동시에 쓰다듬었는데
알베르트의 손만 매몰차게 뿌리치는 규베르ㅋㅋㅋㅋㅋ 새침한 눈빛은 덤이죠ㅋㅋㅋ 정말 귀여웠어요!!!!!
지혜롯데님과 마지막 공연이라서 퇴장 전에 포옹했는데 괜히 제가 다 뭉클하더라구요ㅜㅜㅜㅜㅜㅜ
5년 전 딱 한번 봤던 베르테르 공연이 그 당시 세미막 공연이었거든요 배우분들도 똑같고 해서
'나중에 이 순간이 얼마나 그리워질까ㅜㅜ' 이런 생각이 들어서 더 눈물이 고였던 것 같아요!

규베르의 끝까지 계속되는 그림자 안녕을 보고 무대 문이 닫히며 규베르 세미막 공연은 끝이 났습니다~

사실 5년 전에 베르테르를 딱 한번 봤을때 저는 베르테르의 마음이 잘 이해되지 않았어요....
'왜 그런 행동을 했지? 왜 마지막에 죽음을 선택했지? 베르테르는 너무 나약해!!!' 라고 생각 했었는데
이번에 여러번 보니까 알겠어요.... 베르테르는 정말 강한 사람이구나 싶어요.....
그리고 이제는 모든 인물들이 다 이해된다고 해야할까요?ㅜㅜㅜㅜ 그래서 더 떠나보내기 싫어요....
막공 한번 남았네요 이제.... 막공까지 끝나면 어쩌죠? 저는 어쩌면 좋죠? 제 발길을 뗄 수가 없으면 어떻게 해야하냐구요!!
그래도 막공날 규베르 잘 보내줘야겠죠?ㅜㅜㅜㅜㅜㅜㅜ 너무나도 길고 길었던 제 후기 읽어주시느라 힘드셨죠 규별님들?
끝까지 읽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규베르의 막공을 기다리며... 저는 이만 세미막 후기를 마쳐보도록 할게요!^^

몇시간 후면 마지막으로 규베르 만나러 가게 되겠네여ㅎㅎ 저는 자기전까지 최대한 후기에 피드백 하다가 잠들겠습니다~
규별님들 모두 규몽하시고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고맙습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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